연봉 18% 올라서 너무 기쁜데 자랑할 곳이 없네
tugSh7q9
35
803
13
2022.04.07 23:25
오늘 팀장이 와서 연봉인상률 공개해줬는데, 18%가량 오를거래.
아직 내가 신입사원이라 다음달이면 꼬박 1년 채우는, 이제 2년차인데
이번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또래에 비해 쫌 많이 받는 수준까진 될 것 같아.
참 그간 좋은 회사 취직하려고 갖은 개고생했던 내 인생 생각하면
너무 감격스럽고 좋고, 참 다행이다 싶은데
이 기쁨 막 온전히 축하받을만한 친구가 없어서 여기 넋두리해봐.
너무 행복해야할 순간에, 이 공허한 마음은 뭘까
아직 내 주위 친구들은 취직못한친구들도 많고,
코로나로 실직한 친구, 자기 길 못 찾은 친구도 많아.
그리고 혹시 친구가 직장에 다니더라도, 분명 내가 이런 얘기 꺼내면
술사라! 밥사라! 하면서 내 행복을 빌어줄 사람보단, 시기질투하거나,
자기 연봉과 비교하며 의기소침해질 친구들 생각하니까
어디가서 자랑도 못하겠고,
그리고 회사에서도 고과 평가는 상대평가라서,
가장 살 맞붙어서 같이 일하는 동료 한명을 제끼고 받은 고과인데
나랑 같이 개고생했는데 그 사람은 한 13% 정도만 받을 거 생각하니까
마음이 막 좀 찝찝하고? 참 알수없는 감정이 드네
이런 씁쓸하고 뿌듯한 애매한 감정을 사회생활 선배님들은
많이 느껴보셨죠? 다들 어떤 생각 드셨나요 궁금하네요
아직 내가 신입사원이라 다음달이면 꼬박 1년 채우는, 이제 2년차인데
이번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또래에 비해 쫌 많이 받는 수준까진 될 것 같아.
참 그간 좋은 회사 취직하려고 갖은 개고생했던 내 인생 생각하면
너무 감격스럽고 좋고, 참 다행이다 싶은데
이 기쁨 막 온전히 축하받을만한 친구가 없어서 여기 넋두리해봐.
너무 행복해야할 순간에, 이 공허한 마음은 뭘까
아직 내 주위 친구들은 취직못한친구들도 많고,
코로나로 실직한 친구, 자기 길 못 찾은 친구도 많아.
그리고 혹시 친구가 직장에 다니더라도, 분명 내가 이런 얘기 꺼내면
술사라! 밥사라! 하면서 내 행복을 빌어줄 사람보단, 시기질투하거나,
자기 연봉과 비교하며 의기소침해질 친구들 생각하니까
어디가서 자랑도 못하겠고,
그리고 회사에서도 고과 평가는 상대평가라서,
가장 살 맞붙어서 같이 일하는 동료 한명을 제끼고 받은 고과인데
나랑 같이 개고생했는데 그 사람은 한 13% 정도만 받을 거 생각하니까
마음이 막 좀 찝찝하고? 참 알수없는 감정이 드네
이런 씁쓸하고 뿌듯한 애매한 감정을 사회생활 선배님들은
많이 느껴보셨죠? 다들 어떤 생각 드셨나요 궁금하네요
이전글 : 그냥 입술 스마일 할때
다음글 :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