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나 때렸던 친구
지금부터 정확히 20년전 중학교 2학년때
청주 봉명중학교 김종민 그 이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중학교때 가장 친했던 친구들중 한놈이 그 김종민 일진패거리중에 시다바리 같은거 였는데
학교 현장학습겸 소풍때 내가 그 친구에게 "아 쟤가 김종민이야?" 라고 했다는 이유 하나로
다음날 학교 화장실에 불려가서 맞았던 기억
친구가 잠깐 할 얘기가 있다고 부르더니 나를 김종민에게 데려간후 화장실문을 잠가버렸던 내 친구
다여섯명 일진들에게 둘려싸여 김종민 앞에 무릎꿇리고 귀싸대기와 명치를 발로 차이고 나에게 침까지 뱉었던 그 녀석
너무 무서워서 존댓말 밖에 할수 없었던 나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히히덕 거리며 웃은 김종민과 그 친구들
큰충격속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던 어린 중학교 2학년의 나
그후
김종민과는 우연히 같은 청주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고
김종민은 그 이후로 신분 새탁하고 일진에서 손을떼고 평범한 학생으로 살았다
공부는 잘했던걸로 기억하고 아마 좋은 인서울 대학교 간걸로 기억한다
과연 그 김종민은 평생 나에게 했던짓 아니 다른 친구들 한테 했던 수많은 나쁜짓 속죄하며 살고 있을까?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게 평범한 직장인이되어 과거의 기억은 잊은체 살고있을까?
Best Comment
아~ 어렸을때 진짜 철없이 놀았는데~
그래도 그때가 재밌었다~
내 친구들 잘 지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