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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초기 걸린건지 판단좀

bWw79pVY 15 405 0

내가 상황이 안좋은건 아님 객관적으로 보면 오히려 좋은쪾에 가깝지


이십대 후반이고 직장도 잘다니고있고 뭐 다른 문제도 딱히없음


굳이 있다하면 여자친구 없는거 정도?



근데 사람들도 만나기 싫고 집에서도 아무것도 하기싫음


그냥 담배필때만 좋음


낙도없고


이대로 살면 우울증 오려나

Best Comment

BEST 1 5KcRLFhs  
다들 안좋은 댓글만 있는데, 그런 고민에서 스스로의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시작되곤 합니다

자아실현이니 뭐 정체성의 고민이니 이런 게 비단 사춘기에만 속한 고민은 아닙니다

살면서 '내가 우울증인가?' '내가 왜 낙이 없지?' '나는 왜살지?' 같은 고민은 스스로를 이해하는 어떤 첫번째 입문과정 이기도 해요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요

보통 '미래' 중심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그 미래가 달성됐을때, 혹은 어떤 시간적인 개념에서 도달했을 때, 선생님과 비슷한 기분을 느끼는 것으로 보여요
뭔가를 향해 막 살아오다가 그게 딱 되는 순간, 더이상 낙도 뭣도 없는 그런 상황들 많이들 보잖아요. 특히 우리 부모님 세대에선
선생님께선 어쩌면 직장이 그런 선생님이 도달하고자 했던 미래이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우울증을 진단해보시기에 앞서서, 선생님의 현재에 집중하려고 한번 노력해보십쇼
오늘 점심을 뭘 드셨나요? 맛있으셨나요?
커피는 좋아하세요? 어디 커피를 좋아하세요?
오늘 저녁을 뭘 드실 생각이신가요? 드시면서 티비나 유튜브는 뭘 보실 거에요?
아 혹시 요즘 재밌는 유튜브채널 하나 소개해주시겠어요?
주말에는 어디 나갈 계획 없으신가요? 그것도 좋네요
합정에 야끼또리 맛있는 곳이 있는데 한번 가보실래요? 바자리도 있어서 혼자가도 좋아요

위와 같은 질문이나 대화를 예시로 드려봅니다. 충분히 스스로도 하실 수 있는 질문이고 답변이지 싶습니다
현재 선생님이 뭘 좋아하시고 뭘 맛있어하며 어떤 음악이 요즘 좋고 어떤 영화가 재밌었는지,
스스로를 찬찬히 들여다보십셔
그러다보면 우울증은 생각보다 먼 곳에 있을 겁니다. 눈앞엔 재밌는 것들이 더 많을 거구요
BEST 2 aTsn3guE  
다 그러고살어 시.발 ㅈ.ㄴ 계집년같네
15 Comments
vgXmHKx5 2022.11.14 14:44  
정상인뎁쇼
늙어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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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Oz1pto 2022.11.14 14:44  
정신과 가봐
그게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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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wL18zg 2022.11.14 14:45  
출근할때 차도로 뛰어들거나 지하철 올 때 선로로 뛰어들고싶음?
왜사나 싶고 다 내려놓고 싶다 생각 들면 빠르게 병원 찾아가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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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TKxVi7 2022.11.14 14:48  
안와
ㅅㅅ한번하면 괜찮아져 그런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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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9wdckMq 2022.11.14 14:57  
낙이 없는거에서 발전해서 살기싫어지면 우울증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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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z8MI5R1 2022.11.14 14:57  
등 따시고 배불러서 그럼
개같이 쳐맞으면 고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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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3zHqMy7 2022.11.14 15:07  
여친이 없어서 그런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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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n3guE 2022.11.14 15:14  
다 그러고살어 시.발 ㅈ.ㄴ 계집년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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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w79pVY 2022.11.14 15:15  
[@aTsn3guE] ㅋㅋㅋㅋ고맙다 시원시원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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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41dYaeQ 2022.11.14 15:45  
계집질 못하니까 스스로 계집마냥 징징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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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cRLFhs 2022.11.14 16:10  
다들 안좋은 댓글만 있는데, 그런 고민에서 스스로의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시작되곤 합니다

자아실현이니 뭐 정체성의 고민이니 이런 게 비단 사춘기에만 속한 고민은 아닙니다

살면서 '내가 우울증인가?' '내가 왜 낙이 없지?' '나는 왜살지?' 같은 고민은 스스로를 이해하는 어떤 첫번째 입문과정 이기도 해요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요

보통 '미래' 중심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그 미래가 달성됐을때, 혹은 어떤 시간적인 개념에서 도달했을 때, 선생님과 비슷한 기분을 느끼는 것으로 보여요
뭔가를 향해 막 살아오다가 그게 딱 되는 순간, 더이상 낙도 뭣도 없는 그런 상황들 많이들 보잖아요. 특히 우리 부모님 세대에선
선생님께선 어쩌면 직장이 그런 선생님이 도달하고자 했던 미래이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우울증을 진단해보시기에 앞서서, 선생님의 현재에 집중하려고 한번 노력해보십쇼
오늘 점심을 뭘 드셨나요? 맛있으셨나요?
커피는 좋아하세요? 어디 커피를 좋아하세요?
오늘 저녁을 뭘 드실 생각이신가요? 드시면서 티비나 유튜브는 뭘 보실 거에요?
아 혹시 요즘 재밌는 유튜브채널 하나 소개해주시겠어요?
주말에는 어디 나갈 계획 없으신가요? 그것도 좋네요
합정에 야끼또리 맛있는 곳이 있는데 한번 가보실래요? 바자리도 있어서 혼자가도 좋아요

위와 같은 질문이나 대화를 예시로 드려봅니다. 충분히 스스로도 하실 수 있는 질문이고 답변이지 싶습니다
현재 선생님이 뭘 좋아하시고 뭘 맛있어하며 어떤 음악이 요즘 좋고 어떤 영화가 재밌었는지,
스스로를 찬찬히 들여다보십셔
그러다보면 우울증은 생각보다 먼 곳에 있을 겁니다. 눈앞엔 재밌는 것들이 더 많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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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Vc1XQz 2022.11.14 16:31  
다그러고 산다는게 다우울증이라는말인듯
뭔가 작은 성취감 같은걸 느끼는게 좋은데
책읽기 공부하기 운동하기 이런거 하라고들 많이하잖아.

나는 에너지가 별로 없는편이라 뭐 시작하기가 힘들었는데

뭐 하나 관심있는 분야 정해놓고 모임같은거 해보면 좋을듯
사람도 만나지만 어쩄든 관심분야다보니까 같이공부하게되고
얘기도 깊어지는것 같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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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3s7R6v 2022.11.14 16:37  
씻기 싫어졌으면 상담받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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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gIWsgz 2022.11.14 17:13  
가급적 집에 있지말고 밖에 나가세요 마트 구경을 하든 혼자 영화를 보던 뭔가를 해보는게 좋아요 정말 할게없으면 그냥 근처 공원 걷고 어디 축제한다하면 혼자 찾아가고 타지역 5일장 열리면 구경가서 꽈배기라도 하나 사먹고 오고 그렇게 지내봐요 그리고 운동 하는거도 추천 드려요 줄넘기 하루 300개 정도로 시작해서 일주일 단위로 50개씩이나 10개씩 늘려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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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6eplmHy 2022.11.14 23:18  
그럴때 ...다른거  필요없고  새벽시장 한번 가봐라..아직 창창한 나이인데..너무 루즈하게  산다...좀더 활기차게 살 필요가 있다. 일부로 몸을 움직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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