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집에 치킨먹으러갔다왔음

그친구는 회사 선배고 동갑

하여튼 갔는데 요가복입고있더라.. 잠옷입긴 뭐해서 운동복 입고있었다고

난 운동하고간거라 술 안먹는다고 그친구만 술먹고 난 제로콜라먹고

드라마 보면서 먹었는데 중간중간 드라마 내용 놓치고.. 다먹을때쯤 자동으로 다음화 나오는데 걍 쳐다도안봄ㅋㅋㅋㅋㅋㅋㅋ

앉아서 얘기하다가 드러누웠다가 폰게임하고

기댈곳없어서 침대에 기대서 같이놀다가 난 침대위에 상체만 눕고

그친구는 옆에 앉아서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얘기하고

별얘기안하다가 좀 들이댈까 했는데 요즘세상 무서워서... 차마 엄두가 안나더라

배 찰싹 때리고 설거지 도와주고 체중계 위로 올릴려고 뒤에서 잡아다가 올리고

그러다가 술먹자고하는데 진짜 술은 너무 먹기싫어서

낯선남자 자기집으로 불러서 술먹자고한다고 너무 대담한거아니냐고 떠봤는데

친군데 뭐 어때 하길래 그런게 어딨냐고 ㅋㅋㅋㅋㅋㅋ 술먹으면 위험하다.. 내가 너 아니다 니가 나 잡아먹을꺼같다고

나 운동하고 프로틴 때려박았는데 단백질손실나면 어떡하냐고 하니까 

웃으면서 미친놈 하고 말더라

그래서 그냥 옷입고 인사하고 집왔음 ㅎㅎ

겜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