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좀 들어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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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01:48
주말에 부모님이랑 저녁 먹다가 아무것도 아닌 일로 저랑 아부지랑 언성이 좀 높아지면서 말싸움 아닌 싸움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엄마한테도 한마디 하셨구요.
아버지가 오늘 저한테 전화하셔서 사과하시고 저도 잘 한게 없으니 좋게 잘 얘기했습니다.
근데 이번에 엄마가 크게 마음 상하신거 같습니다.
이제 아버지랑 밥 안먹을거다, 말도 안할거다 하시는데, 어떻게 엄마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까요?
이번에도 '엄마가 참아라' '엄마가 이해해라' 이런식의 위로는 하고싶지 않은데요.
엄마한테 '당장 화를 풀라는건 아니다, 1년 걸릴거 6개월로 줄여주면 안되겠냐' 이런식으로 애교섞인 말로 풀어줄까 하는데 이상할까요?
그냥 시간이 답일까요? 아무 말 하지말고 기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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