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ㅇ그라 후기
유부임.
어디서 받은게 두 개 있는데 평소 똘똘이 문제가 없어서 이걸 어디 쓰나 하고 걍 묵혀만 뒀지.
최근에 익게에서 관련 후기가 있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호기심에 한 번 써보기로 함.
우리 부부는 애 때문에 주말 아기 낮잠 시간이 해피타임인데,
거사 한 시간 전쯤에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 아기 점심 먹을 타이밍 쯤에 방으로 가서 한 알 꼴깍함.
그러고 나선 아가 밥먹이고 놀아주는데 대략 30~40분 정도 지나도 아무런 느낌이 없길래
속으론 가짜 약인가? 생각하다가
갑자기 아가 재우고 잣잣할 생각을 살짝 했는데 대꼴이 확 되는거임.
10대도 아니고 애랑 놀아주다가 갑자기 대꼴이 되니 미치겠더라고.
평소에 온갖 야한 생각 다해도 미동도 않는 아재 똘똘이가 고작 이런거에 대꼴하다니 당황했음.
집에서 헐렁한 반바지 입고 있으니 아 이건 미쳤다 싶어서
와이프 보기 전에 얼른 방으로 가서 꽉 쬐는 드로즈로 똘똘이 허벅지에 좌우로 정렬하고
위에다 헐렁한 반바지 입었더니 잘 티가 안나대.
그리고 얼굴이 약간 상기된채로 약간 화끈거리는 느낌?이 계속 지속되며
뭔가 피가 도는 기분이 들었음. 내가 홍삼 먹으면 열이 살짝 올라오며 효과가 바로 느껴지는데 그 느낌이랑 비슷했음. 불쾌하진 않았음.
피가 도는 느낌이라는 표현밖에 생각이 안나네.
암튼 기발 상태가 20분 정도 지속되다가
아기 재우느라 집중했더니 다시 화가 가라앉음.
속으로 요놈 참 용하네 생각함.
암튼 본론인데,
아가 재우고 거사 치룰때는 평소를 별로 다를게 없었음.
엄청 강력해 진다거나 하진 않고 걍 똑같음.
이거 친구가 줄때 먹고 하면 엄청난 임팩트를 줄수 있다고 하던데 난 걍 똑같더라구.
결론은 기발 문제없는 사람은 먹으나 마나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