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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이들면 친구들 비중이 줄어듬?

CocPAVKR 20 657 6

이제 삼십대 막 들어선 사람입니다..


20대 초중반에는 친구들이 세상 전부였음


근데 20대 후반되고 친구들마다 각자 길을 가고 철이 들어서 그런가


예전만큼 친구가 그렇게 중요하단 생각이 줄어드네요



제가 이십대 초반에 나태하고 노력,도전도 안하는 사람이엇는데


어떻게 잘풀리게 됐거든요


저는 제가 잘되면 마냥 축하해줄줄 알았습니다..




근데 친구들이 속으로는 자신들은 아득바득 노력했는데도 힘든데


제가 쉽게 잘풀리는 걸보고 좀 냉소적? 비판적으로 보는걸보고



정이 좀 떨어지네요. 저도 저 나름 노력을 하는데...



인생은 혼자다.. 이런생각이 많이 듭니다.



20 Comments
4VTewWfJ 2022.05.02 08:59  
상대가 노력하는건 인정안하는거지 자기네만 열심히 사는줄 알고
또 사회에서 친구들 생기고 하니 열심히 살아서 잘되는게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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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whAkXu 2022.05.02 09:06  
케바케겠지만, 제경우도 비슷합니다. 서로 하는일도, 관심사도 달라지는데다가 가정을 꾸리기 시작하면서 비중도 줄어들고... 거기에 더해 다같이 잘되지 않는다면 은근한 시기 혹은 자격지심으로 조금씩 마음이 멀어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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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PAVKR 2022.05.02 09:18  
[@EXwhAkXu] 은근히라는 표현이 정말 공감이 되네요

표면적으로는 잘됐다 축하한다 하지만 술마시거나 할때 은연중에

너는 운좋아서, 환경좋아서 잘된거지 고생하고 능력잇는 본인들이 잘됐어야한다는 느낌?

이런 뉘앙스를 종종 느끼곤 하네요. 그럴수록 저도 좀 거리를 두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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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zYaAg51 2022.05.02 09:14  
저도 비슷한듯 친구들중 누군가 잘되는 놈들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인데
축하해주면서도 부러우면서도 질투하고 인간이 어쩔수가 없기에 순수하게 축하해주는놈들은 몇안됨
다똑같이 놀고먹었던 누군가 노력을 했던 상관없이 ..
문제는 글쓴이처럼 이런이유말고도 그냥 30대 넘어가면 결혼때문에 어차피 다 흩어짐 어쩔수없음
나중에 남은놈들만 이상해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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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0VvQBH 2022.05.02 09:19  
부러운감정은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축하가 아니라 냉소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친구가 아니라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 정도 아닌가 진짜 친구면 그러진 않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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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PAVKR 2022.05.02 09:28  
[@Jd0VvQBH] 겉으로는 잘됐다 그러는데 은연중에 부정적인 마음이 보여요

제가 피해의식? 좀 오바해서 들은걸수도 있는데 어쩄거나 제가 느끼기엔 그렇네요

근데 그 친구들 입장에서 보면 자연스레 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긴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요즘은 혼자가 편하네요
Jd0VvQBH 2022.05.02 09:31  
[@CocPAVKR]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님 인생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네요
CocPAVKR 2022.05.02 09:32  
[@Jd0VvQBH] 넵 저도 변한걸 느낀게 예전같앗으면 상처받앗을 텐데

그냥 그럴수도 있지..하면서 제 인생 사는중입니다
RrZqG3zq 2022.05.02 09:57  
원래 인생은 혼자입니다 남한테 기대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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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F5rewS 2022.05.02 10:33  
나도 요새 부쩍 느낌
학교다닐때는 늘 붙어다니고 연락도 자주했던 친구인데 나이먹고 취업도 각기 다른 분야로 하고 결혼도 하고나니 자연스레 연락 빈도가 줄어듦. 특히나 위에서 언급한 대로 소득수준도 벌어지고하면 자연스레 멀어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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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F5rewS 2022.05.02 10:33  
[@jRF5rewS] 그래서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 : 평생친구는 없는듯 하다..
CocPAVKR 2022.05.02 10:50  
[@jRF5rewS] 진짜 씁쓸하긴한데 맞는듯..

오히려 그냥 그렇게 막안친햇는데 가끔 소주한잔하고 욕심없고 배울점도 있는 친구랑 더 자주보게됨
wDskdG0w 2022.05.02 11:06  
당연한거 아니냐
친구란게 있다가 없는거고 없다가 생기는건데
생기는 비중이 없어지는 비중보다 훨씬 적음
부랄친구들도 각자 일하며 흩어지면 보기 엄청 힘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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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eBEIji 2022.05.02 11:10  
그것도 한때고 나중엔 또 친구가 필요한 시점이 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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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jyUQOA 2022.05.02 11:33  
[@rneBEIji] 친구를 끊는다는 얘기는아님 그냥 현타가오는거지
예를들어 어떤 필요한 시점임?
wBtmqoMn 2022.05.02 13:46  
늘었다 줄었다 하는거지 뭐. 살다보면 떠나는 사람이 있고, 다가오는 사람이 있고. 그런거지.

근데, 10대 20대에 비하면 “친구, 지인”이 많이 줄어들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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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jC3iSD 2022.05.02 13:56  
가족빼고는 진심으로 축하해줄사람이 거의없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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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5HxSZf 2022.05.02 18:16  
30대초반 여친이랑 결혼할 예정인데
오히려 여친이랑 계속 놀고 하니까 친구들과 연락도 뜸하고 잘 안만나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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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OTXx9hS 2022.05.02 19:11  
1. 그냥 함께 노는 친구들은 사촌이 땅사면 배가 아픔.
  찐친들은 친구가 잘되면 기뻐함.
2. 나이들면 친구랑만 시간을 보낼 수 없고, 일관련된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결혼하게되면 가족들과의 관계 때문에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됨.
  이런 과정에서 친밀하게 연결되지 않은 친구들은 다 멀어짐.
  몇 년에 한 번 보는데도 어색함 없이 어제 만난듯이 대할 수 있는 친구들만 남음.
  이런 친구들이 1에서 말한 찐친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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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V1Inhgz 2022.05.02 20:04  
그게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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