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우울하대
2년 넘게 만났어
처음에는 뭐만하면 우울 하다하고, 어디 놀러가면 욕실에서 안나와.. 뭐하나 해서 보면 샤워기 틀어 놓고 울고 있더라고..
이런거 첨이고.. 뭐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무슨 일 있냐니까 그냥 우울하대
그냥 우울..
1년쯤 만났을때 나에 대한 집착 + 내로남불이 너무 심해서 힘들다고 헤어지자했거든?
나랑 헤어지면 자기 무슨일 날지도 모른다고 못견딘다고 제발 같이 있어달라는거
나도 불안하고 그런 마음에 알겠다고 하고 또 1년을 만났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증상은 없어졌는데 요즘 다시 저런다
무슨 일 있냐고 물어도 똑같아. 그냥 우울하대..
맛있는거 먹고 좋은거 봐도 그날의 결말은 우울이야.
진지하게 물어봤더니 여친도 아차 싶더니 기분이 안좋대..
이젠 우울대신 기분이 안좋대. 이유는 몰라. 나도 모르고 본인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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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애들이랑 인생 일주일만 바꿔서 살게하면 우울하다느니 그런 개소리 못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