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다시 내고 왔다 ㅋㅋ
UDYizd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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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5 19:45
두번인가 익게에도 사직서 냈다고 쓴적은 있는데 뭐 한낱 익붕이라 아무도 기억 못하겠지만 ㅋㅋ
대표님랑 현장 관리자 아조씨들이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유 졸라 받았는데
긴장 너무 되고, 말로 하는 것 보다 문서로 내는게 뭔가 내 기준이지만 더 확실히 표현 하는 것 같아서
오늘 주말이라 아무도 없을 때 사장실에 몰래 사직서 다시 한번 내고 왔다
나 아껴주던 직원들 뒤로 하는고 나오는거 진짜 너무 긴장된다 ㅋㅋ
일 할 때는 억까 진짜 심했지만
지나고 보니까 아부지 같은 분들 너무 많기도 하고
분명 그냥 개인사유라고 사직서 내면 하나 하나 다 물어볼 것 같아서 사직 사유 다시 한번 길게 써서 내놓고 왔는데
내가 오바 떠는 걸 수도 있는데 7년 일 한 사람들이랑 헤어 진다는게 너무 슬프다
이런 사람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지난주에 그만둔다고 먼저 친한 직원들 한태 먼저 얘기 했는데
오늘 전화 계속 와서 마음 다시 잡고 일 하겠냐는데 분명 맨정신으로 거절 못하고 또 흐지부지 될까봐
소주 한병 맥주잔에 투컵 하고 그만 둘거라고 처음으로 전화 짧게 끊으니까 너무 미안하고 그렇다
원하는거 있어서 나오지만 이러고 내가 나가서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별 고민도 다 들고
생각이 너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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