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아파트 생긴다
NQueKA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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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16:47
지방산다.
40넘었고 조선소 10년 넘게 일하다 크게 다친 이후로 몸쓰는일 못하겠어서 2년 재활하고 일반 회사 다니기 시작한지 7년차다
2년 넘게 사귄 돌싱 여친이랑 최근 헤어졌다. 걔랑 사귀면서 데이트 비용으로 1년에 카드값 5천대, 현금 2천정도...데이트 비용 98프로 냈다
일반 회사 다니면서는 정말 쥐꼬리같은 월급이라 돈을 거의 못모았고 재태크도 관심없었지. 걍 조선소때 일한 돈으로 현금 저축만 조금 있었는데
아프면서 많이 썼고 코인 열풍때 수익률 -99.7를 두 번 달성했다.
결론은 통장은 텅텅 비어있고, 모은 돈도 다 까먹었으며, 카드빚만 700남아있다. 이번 연말 성과급으로 좀 털어서 550정도 남긴했네.
원룸 월세 살고 있고, 차도 13년 돼간다.
최근 여친이랑 헤어져서 기분도 더 암울하다. 근데 얘랑 헤어지긴 잘 한거 같아. 월급쟁이 주머니 뻔한데 바라는거 먹고싶은게 뭐 그리 많은지...
그런데도 아파트가 곧 생긴다. 누나가 사준대. 비싼거 아니고 지방이라 1억5천이면 24평~32평 사이 구식 아파트 살 수 있거든.
덕분에 인생에 희망이 생기는거 같아. 여친이랑 헤어졌으니 카드빚 갚고 나면 아끼고 모아서 내가 내고싶던 가게 낼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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