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때 대민지원 졸라나갔었는데

세종근무였고 충남일대 대민지원 진짜 쉴틈없이나갔는데

쉬운건 사과농장이나 과일농장 낙과처리, 날라다니는거 처리부터

빡센건 지지대 뽑히거나 비닐찢어진 비닐하우스철거..

우리대대 상용5톤차 들어가는데 지역주민들, 할머니들 막 차앞에 막고 우리부터해달라고 소리지르시는데

얼마나힘들고 답이없으면 저렇게까지하나 싶더라

막무가내로 길막하는건 짜증났는데 막상 그런분들 밭 가보면 진짜 말도안나옴

30~40명씩 달라붙어도 오전내내걸리는걸 혼자 어케함..

간식으로 빵이랑 우유주는데 그거먹고있으면 할머니가 막 멜론잘라서 어차피 못파는거라고 우리 다 먹이고

동네이장님이 돼지삶고 여기저기서 과일 막 먹으라고 퍼다주시고 그랬는데

이번태풍은 그때만큼 큰 피해가 없어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