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욕먹는 게 좀 너무하다고 생각함
- 누구하나 두둔하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구하나 잡아서 욕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함
- 우리나라 특유의 한명 잡아다가 족치기가 이번에도 또 나왔다고 생각함
- 아무리 프로고 국가대표고 하더라도 경기가 막 끝난 직후 열기가 식지도 않은 상황에서 인터뷰는 감정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함
- 김민재가 실언한 건 맞다고 생각함
- 그렇다고 '김민재가 잘못한거니까 욕 먹어야돼 ~' 같은 애새끼 마인드에서 어른들은 좀 벗어나야하지 않나 생각함
- 그리고 결정적으로 국가대표팀 내부 사정이 있는 걸로 보임, 이걸 모르는 상황에서 누구하나 족치기는 위험하다고 생각함
- 그 내부사정이 국민들에게 다 공개될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함
- 나는 손흥민을 매우 좋아하고 좋아해왔고 하지만, 인스타그램에서 김민재로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쓴 것도 김민재 실언급의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함
- 주장이 특정선수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그 선수로 짐작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내용이라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함
- 어느 상황에서도 누군가를 욕하는 건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욕해도 될 상황이라고 한다면 결과가 벌어진 다음에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 이를테면 실제로 김민재가 국가대표소집에 불응한다던지, 선수가 파벌을 만들며 분위기를 해친 게 확실히 드러난다든지, 이후에 욕해야 한다고 생각함
-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함
- 국가대표에 대한 대다수 국민들의 시각이 뭔가 스스로는 왕이고, 국대선수들은 광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음
- 대한민국의 전통이지 싶음. 우리 아버지도 국대축구 보면서는 온갖 쌍욕을 하셨었으니까
- 축구 또한 엔터테이닝의 영역인데, 욕이 칭찬보다 많고 스트레스가 즐거움보다 많으면 그건 엔터테이닝이 아니라고 생각함
- 그 정도면 그냥 본질을 떠나 내가 욕하고 싶어서 욕하는 거라고 생각함
- 좀 성숙한 사회를 기대함
- 하지만 '갓한민국'에선 이건 너무 무리한 기대라고도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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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든 컵대회든 다 잘 해야 본인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는 건데 그런 거 싸그리 무시하고
일단 나 힘드니깐 한동안 국대 안함 이러는게 문제라고 생각함
요즘 일본 한테 매번 지는 이유가 국대의 막중함이 낮아져서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고
그 전에는 실력이 달려도 어떻게든 싸워서 이기려고 했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 하는데
지금은 그런 무게감이 없음 그런 면에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