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다가 똥쌌다

너네는 진짜 평소 괄약근 운동 잘해라

난 평소 장이 남들보다 예민해서 똥을 자주 싸는 편이다

햇빛알러지 있는데, 재채기 하다가 싼적도 있고

여자친구 앞에서 방구끼다 싼건 뭐 한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장거리 뛰기전에는 항상 화장실을 억지로라도 간다

어제 서울에 다녀올일이 있었는데 집에 돌아오는길이었다

급똥신호가 오더라고, 된똥 말고 설사

근데, 반포 알잖냐 차 졸라 막히는거

양재로 빠지는곳에 주유소 있는데 거기까지만 무사히 가게 해달라고 

진짜 하나님 살려달라고 기도를 하고

돌아가신 아버지한테도 기도했다.

근데 점점 얼굴은 창백해지고,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정말

결국엔 주유소 한 600m남기고 결국엔 지려버렸다..

내차 베이지 시트인데..

나도 참 간사한게, 막상 싸니까 시원하더라

대충 휴지로 바지 엉덩이쪽이랑 발목 안새어나오게 다 막고

집에 무사히 와서 시트를 조심히 봤는데

다행히, 하나도 똥이 묻지가 않았다.

그저 흔적의 온기만 있을뿐..

내 스톤아일랜드 나일론팬츠가 모든 똥을 막아주었더라..

정말 돈값하는 바지다.강추다

너네는 괄약근 운동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