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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인생진로 고민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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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현재 28 

20살 이후 이력

군대 20~22   기계직 공무원 22~25     폴리텍25~26  졸


성격: 뭐라 표현하긴 힘들거같고 INTJ

자차: 아반떼MD소유


스펙 

지방 공고졸 

폴리텍 컴퓨터응용기계과 졸


자격증

산업기사                             기능사                              ETC

기계정비                            컴퓨터응용선반                     한국사능력검정1급

컴퓨터응용가공                    초음파비파괴검사                    1종보통

                                      침투비파괴검사 

                                      열처리 

                                      금속재료검사기능사




2014년 20세때 창원의 산업용 밸브 주조공장 용해팀 연봉5천 풀 조출 특근 잔업 점심시간 근무, 사수 족같음. 나이가 아깝다 생각해 4개월 근무를 끝으로 더 좋은 미래를 얻으려 추노


군대 전역 후 기계직 공무원 준비로 3년 날리고 폴리텍 입학전에 시스템 가구 설치일 4개월 함. 


전문대 폴리텝 졸업후 게을러져서 쉬다가  11월에 초봉 5500 3조 3교대 중견기업 생산직 취업하지만 헬부서+텃세+군대문화 +근무환경+근무난이도에 불만을 품고 두달 후 퇴사         


제가 있던 부서만 그런지 몰라도 군대문화와 텃세는 야가다, 청소일, 엘지티비하청 중견, 액자공장, 엘지이노텍, 자동차 부품, 떡볶이 공장, 이삿짐, 시스템가구 설치를 해봤는 제가 느끼기엔 최악입니다 같은 일 하는 사람끼리 먹고좀 살자는데 진짜 좃같더군요.  ㄷㄱㅌ


퇴사후 친구의 권유로 야가다 해체팀 시작(회사도 나왔고 뭐라도 해야겠다 생각)  3개월 근무->힘들지만 그만큼 쉬는 시간도 많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았지만, 철도일 준비를 이유 그만둠 


이후 생각이든게 계속된 실패와 떠돌이 생활로 자신감 바닥남

딱히 경력 될만한걸 한것도 없고 공백기가 많아서 면접이 무섭기도하고 나태하고 게을러서 원서도 안냈습니다.


공기업다니는 매형의 조언으로 철도 관련 준비를 해봐란 말을 들음 

현재 전국의 도시철도공사의 운전또는 검수직을 목표하는데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취득 할 계획으로 7월 중순에 있을 입교시험 준비중. 


철도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공부하면 최소 1년 평균 1.5년  안되면 그 이상(서른 입갤) 걸릴것이고 맥시멈 32살까지 알바하면서 철도공기업 준비예상.

 그때까지 안되면 야가다나 타일일하러 갈듯


그런데 최근에 여러 말들을 들음

1. 타지역 중견기업 다니는 친구가 본인회사 생산직 3조2교대 연봉 5천쯤 되는 기업에 추천해줄테니 면접보라함. 근데 일은 힘듦.   

조건: 3조 2교대 생산직 연봉 5천 타지역

2.  현재 사는 지역 중견 공무팀 친구가 면접오면 본인팀에 면접까지 오면 추천 해줄 수 있대서 일단 확신없이 지원서 넣었는데 면접까진 무조건 될듯. 

조건: 공무직 주간근무 연봉 3천3백쯤 특근잔업 압박 없음. 현재 지역 근무가능. 워라벨  굿. 시간 많음.  (근데 월 세후 210~240 정도로 대체 무슨 미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워라벨 좋으니까 다른 부업거리를 찾거나 공기업 준비를 해야할지.)

3. 야가다 인력소장 베프가 같이 하자함. 나중에 팀하나 이끌거나 사무실에서 같이 업무보는 그런거 같음. 돈은 하기나름.

조건: 나중이야 어떻든 일단 야가다를 열심히 해야한다.


제가 워라벨을 중시하는지 돈을 중시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 입장에선 철도일 하는거 아닌이상 둘다 잡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집에 빚은 없지만 가난한 편

좀있으면 서른인데 인생이 너무 고민됩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이런저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 Comments
LsNuvOnr 2022.06.11 21:52  
나는 살면서 느낀게
기술이 있으면
진짜 굶어죽진 않겠다. 딱 이거임.

나도 니 나이대에 혹은 그 이전에
뭘해야될지 몰라서 폴리텍갔었음.
평생  전기쪽 생각도없다가
전기배워두면 굶진 않는다는말에 배우러갔는데
현재는 결국 전기 아닌 다른 기술배워서 살아가고있음.
월 천만원 가져가는게 최종 목표인데 아직까지는 몇백정도 차이나긴해.

폴리텍 다닐때 같이다니던 형들중에서 전기쪽으로 쭉 가는형은 정말 드물었고 결국엔 다들 다른 기술들 배워서 잘먹고 잘살드라.
목수로 전향한 형님도 한달 돈 천 벌어가면서 늦장가도가기도하고..

결론은 평생직장은  드물지만 평생 기술은 있지않나 를 말하고싶은거야.
남들이 야가다라고 무시하는일 나도 해봤지만
일반 시다로 쭉 가는게 아니라 팀 꾸릴수있게 도와주는 친구가 있다면 나쁘지않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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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zv3M7fj 2022.06.12 15:13  
[@LsNuvOnr] 잘 읽었습니다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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