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형들 도와주세요..

결혼 6년차 14개월 아들 아빠 입니다. 나이는 32 입니다.

와이프에게 큰 잘못을 했는데 어떻게 용서를 받아야 할까요..

지난 5월 중순경에 회사 회식이 있었고 2년만의 회식이라 3차 4차까지 이어졌습니다.

원래는 저희 회사는 회식 유흥문화가 전혀 없었는데 오랜만에 회식이라 그런지 회식 후에 단체로 골고루 짝지어서 타이머사지를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와이프가 첫여자친구이자 첫여자 였고 유흥같은걸 해본적이 없어서 거절하고 싶었으나 분위기상 갈수밖에 없는 분위기였어요

근데 또 가서 술이 잔뜩 취해서 마사지를 받다보니 관리사가 요구하는 소위말하는 대딸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명백히 제 실수죠. 제 잘못이죠.

아무튼 그러고 이상없이 집에 잘 들어갔슴니다 그후에 별일 없었구요

그리고 두달 후

어제 낮에 몇달만에 친구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이 친구는 유흥을 이것저것 해본 친구여서 이 친구에게 나도 이런거 해봤다 하며 좀 내새웠습니다 카톡으로요.

그러고 그카톡방을 지웠어야 했는데.. 안지우고 퇴근을 했습니다.
와이프는 가끔씩 제 휴대폰을 봅니다(저는 안봐요) 저는 그동안 부끄러울게 없이 살아서 별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부끄러운게 생긴걸 잊고있었던거죠..

아이 목욕시키는 동안 폰을 거실에 두고왔는데 그사이 다 본 모양이더라구요.. 바로 이혼하자고 하고 꺼이꺼이 울더라구요..  처음엔 저도 당황해서 왜 폰을 맘대로 보냐고 소리지르고 그랫다가 이내 정신차리고 싹싹빌었습니다.

'미안해. 상처줘서 미안해. 용서해줘. 사회생활하느라. 술김에 실수야'

이미 마음에 상처를 받아서 마음을 닫았어요..

어디에 하소연 할곳도 없어서 여기에라도 글 올려봅니다.. 도와주세요..

멘탈이 흔들려있는 상태라 글의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