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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당직인데 심심함, 고민있음 털어놓고 가 보셈

YxjKUEBk 11 367 2

주변에서 많이들 고민상담들 의뢰하고 하더이다


나도 최선을 다해 해줄 수 있는 얘기들 해줄 수 있음

11 Comments
ikxXbDeg 2022.12.23 18:18  
내년이면 최저시급이 오르는데
오늘 계약서에는 그거 계산이 안돼있다
퇴사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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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xjKUEBk 2022.12.23 18:23  
[@ikxXbDeg] 얘기해봐야죠,
내년에 최저시급 오른거 계약서에 반영안되나요 ...? 라는 식으로...

근데 제 경험상 매년 5월쯤에 연봉협상을 하고 약간씩 인상이 있었는데 그게 최저시급보단 높은 인상률이었긴 했어요
함 알아보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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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xjKUEBk 2022.12.23 18:24  
[@ikxXbDeg] 결정은 그 다음에 !
퇴사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당
B4SVbZCO 2022.12.23 18:30  
개집이 메이저 진출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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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xjKUEBk 2022.12.23 18:33  
[@B4SVbZCO] 걱정하는 마음, 개집왕에게 잘 전달되었습니다 ...
nsU6ih65 2022.12.23 18:47  
이직 실패 경력단절1년반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시작 자격증 시험 개망 화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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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xjKUEBk 2022.12.23 18:53  
[@nsU6ih65] 추운 겨울 관통하고 계시네요..

화이팅하십쇼 ! 근데 사실 화이팅 안해도 됩니다 !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건 때론 강한 신념, 강한 화이팅, 해내야 한다는 마음 등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로 유명한 이동진평론가의 좌우명을 들려드리고 싶은데요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라고 합니다

오늘하루는 화이팅 하십쇼
내일하루도 화이팅 하십쇼 응원합니다
그리고 내년은 부디 화이팅을 외치기 보단 되는대로 그냥저냥 스트레스없이 잘 풀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좋은 연말 되십쇼 !
RylUmQfz 2022.12.23 18:52  
또래에 비해 뒤쳐졌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불안해요. 시험 준비하느라 2년 날려서 27살 이번에 막학기 끝냈는데, 취업 준비 시작이라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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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xjKUEBk 2022.12.23 18:58  
[@RylUmQfz] 고런 거 참 불안하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주변 친구들은 하나하나 본인이 타려는 버스 타고 떠나고 슬슬 정류장에 사람은 줄어들고 있고 내가 기다리는 버스는 언제 오는지 전광판에 보이지도 않고 ..

남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선생님,
저도 고시 준비를 4년정도 하다가 결국은 실패하고 30살에 첫 직장을 가졌다가 관두고 아예 새로운 곳에서 신입으로 들어간 게 36이었습니다
월급은 당연히 반토막이 났죠 ㅋㅋㅋ

저도 시험에서 떨어지고 첫 직장을 구할 때 막막했고, 알량한 자존심만 남았었고,
그마저도 5년 다니다 관두고, 새로운 거 준비는 하는데 엄청 불안하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이겨내는 건 스스로입니다 선생님
같은 달리기 시합이라고 치면 어떤 사람은 100m 선수, 어떤 사람은 400m 선수, 또 어떤 사람은 마라톤이겠지요
마라톤 선수가 100m 지점에서 100m선수를 보며 불안해하진 않을 겁니다

선생님이 시험 준비하신 2년은 어쩌면 날린 게 아니라 지금 선생님이 바라보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누구보다 더 강한 동기가 되어줄 수도 있을 거에요

우울하고 불안한 건 남은 1주일에 남겨두고, 내년엔 선생님의 페이스대로 차분히 해내가실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십셔
iFt9j5HN 2022.12.23 18:59  
사무일 3800 + 3~500
평생 서울근무
야근 많음
서울물가 월세 및 생활비 드감
VS
현장일 5500 포괄
지방순환
야근 많음
숙식생활비 다 지원
새벽 출근,격주 주6일

둘다 직업 안정성ㄱㅊ고 경력쌓고 전문직 가능
둘 중 무조건 하나는 선택해야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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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xjKUEBk 2022.12.23 19:06  
[@iFt9j5HN] 조건이 너무 금전적인 것들로만 나와있어서 알기 쉽지 않네요
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보단, 저기에 나와있지 않은 다른 변수들을 고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만나는 사람이 있는지
2. 일 안할 때 주로 뭐하고 지내는지
3. 금전적인 여유가 되면 제일 먼저 뭘 하고 싶은지
4. 가깝고 자주 만나고 보고싶은 이들이 서울에 많은지
5. 결혼에 대한 생각은 있는지

돈을 왜 많이 벌고 싶을까요? 당연한 질문이면서도 그 돈을 모아서 내가 어디에 쓸 것인지를 생각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돈을 적게 벌고 생활비 자체가 많이 드는 서울 생활이더라도,
이곳에서 외롭지 않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걸 감수하겠지요 ('평생' 서울 근무는 너무 단정적이네요, 앞일은 모르잖아여)

굳이 서울에 미련이 없어도, 지방을 순환하면서 즐거이 내 삶을 채색해나갈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두번째를 선택하겠지요

저는 뭐가 더 내 삶에 즐거울까, 를 고민하기 때문에 제 관점에선 말씀해주신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을 봐야 결정할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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