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받은 고양이 울음소리에 돌아버리겠다.
애완동물을 좋아하다보니 약간의 책임비를 건네고 몇달전에 이쁜 새끼고양이 한마리 분양받았다.
거기까진 좋았다. 기대이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고양이라 그만 욕십이 생겨 한마리 더 분양받기로 한것.
기왕 비슷한 아기 고양이를 원했는데 입에맞는 떡이 금방 나타날리가 있나?
몇군데 알아보다가 가까운 근처 성묘 숫놈 한마리를 성급하게 분양받아 놓았는데 이게 화근이었다.
고양이는 또 처음이라 생리를 몰랐는데 성묘는 어린고양이와 달리 낯선 환경에 애주 적응이 더디고
사람이 피곤해진다는 것을 알게 된것이다.
성묘를 분양받은지 이제 20일이 좀 넘어가니까 보금은 적응을 하여 활동을 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먹이를 주면 다가와서 냄새를 킁킁거리고 맛있는것은 냉큼 받아먹고는 금방 또 사람을경계하듯이
구석으로 숨어버리기를 계속한다.
아무리 미물 짐승이라지만 정성들여 거두어주면 며칠만에 사람을 잘 따를것으로 착각 한것이다.
고양이에 따라 빠르면 1주일 느리면 몇개월 또는 사람과 완전히 친숫하려면 몇년이 걸리느 경우도 있다는
소리를 듣고나니 기운이 빠진다.
지금 야밤에 왠 고양이 타령이냐고?
완전 미쳐 개빡쳐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다가 실수로 다 날리고 컴퓨터를 켰다.
이 씨발노믜 성묘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야밤에 울어대는 통에 잠을 설치는 정도가 말이아니다.
왜 하필 야밤에 우느냐고 ㅠㅠㅠ 아무리 말못하는 짐승 불쌍하다해도 사람도 좀 살아야지
밤잠까지 설쳐대면서 고양이 돌보는 정도가 너무 끔찍할거 같다.
겨우 적을을 하는 가 싶으니 울어대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여기 단독주택도 아니고 빌리인데 옆집 위층까지 들리는 통에 민폐는 아닌지 그것도 걱정이고
아이고 시팔 야밤에 오죽 개빡쳤으면 이지랄 하겠나?
진짜 고민이네 우리 애기 고양이도 개 불쌍함 큰몽의 등살에 기지개도 못켜고
애기 고양이느 얼마나 착한지 잘 울지도 않어 어떤땐 모기소리 마냥
약한 소리로 냥 냥 거리는 애기고양이를 위해서도 큰고양이는 전주인한테 알려서
다시 데려가던가 어떤 조치가 필여하지 않을까 그런 고민으로 글을 남겨본다.
글을 쓰는 지금도 거실쪽에선 아웅 꺼우`ㅜ``웅 성묘 소리가 들린다.
와 돌겄다 ㅠㅠ 잠도 못자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