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으니 공부가 재밌어 진다.
난 학창시절 공부를 드럽게못했다. 아니 그냥 인문계 밑바닥수준이었다. 공부에 별 흥미가없었고 의무감으로 공부를하니 성적도 안좋았다.
그렇다고 단순히 국어,수학,과학,영어 이런공부가 즐겁다는게아니라 내가 알고싶은거 찾고싶은거 도움되는거 공부하는게 즐겁다는거다.
그런데 나이 30줄 들어서니 아얘 관심조차 없었던것들이 재밌어진다. 나이들어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보다 이런거 공부하는게 더재밌다.
퇴근후 집에가서 빨리 중국의역사 찾아봐야지 하고 기대하고 그런다.
1.역사
학교다닐땐 제일 싫었던게 국사인데 지금은 너무재밌다.
미국독립의역사, 대영제국의역사, 로마의역사, 중국의역사 등 알면알수록 너무 재밌다. 요즘은 아프리카 역사 찾아보고 있다.
한국사든 세계사든 학창시절 아무생각없이 달달 외울때랑 흥미있는 시선으로 시간대의 흐름을 생각하고 연결을 지어가며 이해하니 너무 재밌다.
왜 학창시절엔 역사가 그렇게 싫었을까.
2.과학
학교다닐때 난 이과였는데 생물과목만 좋아하고 특히 물리 ㅈㄴ싫었다.
요즘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해 알아보는게 너무즐겁다. 근데 빡대가리라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이해가안된다. 그래도 재밌다.
특히 최근에 뉴턴의 만유인력의법칙이 깨진이론이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학창시절엔 상상도못했다.
가만히 카페에 앉아서 멍하니 밖을 본다. 사람들이 땅위에 걸어다닐수 있는 원리에대해 생각하고 걸어다니는 원리를 생각하면서 보면 마냥 신기하다.
3.경제,법
경제는 이제 실질적으로 당사자가 되니 배우고싶어지나보다.
금융,보험,세계경제,부동산 각각 알아갈수록 너무재밌다.
지금까지 내가 왜 이런것에대해 모르고 살았을까 하는 사실이 너무나도 많다.
보험 공부해서 주변사람들 가입한 잘못된 보험들 알려주고, 부동산 공부해서 친구들 좋은집 안전한집 찾아주고 하는게 보람되고 재밌다.
특히 법은 진짜 모르면 당한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