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꼰대인거냐, 내가 무례한거냐

나는 지금 20대 후반이고 대학생때 연합 동아리 같은거로 만나서 친해진 3살 많은 형 있음.

그 형이랑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데, 주로 롤 게임 같이하자는 걸로 연락해.  각자 가까운 피시방 가서 헤드셋끼고 듀오하는거지
몇년동안 한달에 두세번 정도는 꾸준히 같이 티어 올리고 닉 맞추고 겜했지

나름 친한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난 먼저 말놓으라안하면 쭉 존대말 쓰는 타입임.  존대쓰는게 더 편하거든
그래서 존댓말 쓰면서도 서로 디스하면서 친한 사이. 무슨 느낌인지 알지?

여튼 최근에 오늘도 번개로 같이 게임할거냐고 연락이 왔음.
나는 이미 겜중이었어서 쪼인할거면 하시라는 의미로  'ㅇㅇ 맘대로요' 이렇게 보내고
지금 어딘지 묻는거에 '집이여' 단답하고 피시방 갈거냐는 질문에 ㄴㄴ단답 했음.  근데 갑자기 왜 이따위로 왜 카톡 하냐면서 화내더라

기본을 안지킨다고..

걍 게임하자는 연락이라 동네친구랑 게임약속 잡듯이 단답했는데 갑자기 상대 존중안하고 , 기본 안지키냐는 연락에 벙쪘음.. 
일단 미안해사 사과 하긴했는데 , 직장 연락이나 여친 연락인가 싶긴 하더라
평소엔 단답 안했고 저때가 3연속 단답 처음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