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장한테 정나미 뚝 떨어졌다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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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9 12:26
스타트업 도전했다가 월급 5달 밀려서 8월에 퇴직한다.
나랑 입사 5일 차이나는 A직원은 지난주 금욜까지만 근무하셔서, 지난주 금욜에 전체 회식했지.
사장은 회식 자리에서 술 좀 들어가니 본심이 나오더라.
요즘 젊은 사람들 끈기가 없데.
회사가 어려우면 투자자를 데리고 오래
회사가 어려우면 1년이고 2년이고 버텨야 된데
직원 힘든만큼 사장도 힘든데 왜 그걸 몰라주냐 이거야
와... 나 진짜 사장님한테 좋은 감정 많았거든?
본인 건물 팔고 그런 거 알아. 그래서 더 안타까웠지.
솔직히 5달이나 참은것도 사장님 노력하는 게 눈에 보였기 때문이야.
근데 저런 말을 하니깐 오만정 다 떨어지더라.
나한테 섭섭하다고 말했어. 왜 그것밖에 안 밀렸는데 못 견디냐고.
ㅋㅋㅋㅋ
되려 고마운 마음도 든다.
아무 미련없이 떠날 수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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