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인생 선배님들 결혼 성관련 조언 드립니다.
여자친구 25 저 31
내년5월에 결혼 생각중인 연애5년차 커플입니다.
여자친구는 처음부터 성욕이 많지 않았어요. 처음엔 단지 나이가 어려서 성욕이 없구나 라고 생각했죠.
보통 성관계는 연애초기엔 2주에 한번번정도 갖았지만 지금은 보통 2,3달에 한번정도 잠자리를 갖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의 성욕구가 오히려 점점 줄어든다는거에요.
결혼을 생각하는 사이다보니 부부관계도 결혼생활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솔찍하게 물어봤어요.
여자친구의 대답은 이러합니다.
1.원래부터 본인은 성욕이 없다.
2.막상 관계할때는 좋은데 그 과정이 귀찮다.
3.성관계시 초반에 조금아프다.
4.예전에는 성에대한 환상이있었는데 지금은 그 환상이 사라져 잠자리에 흥미가 없다.
정도 입니다.
또 한가지는 제가 생각하기에 성관계에 있어서 서로 주고받는 부분이 있어야하는데
여자친구는 항상 제가 모든걸 다해주는것만 좋아하고 자기가 뭘 하는걸 귀찮아하는것같아요. 그냥 가만히 누워있으려고만 해요.
한마디로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리드하게되는데 여자친구에게도 조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하지만
자기는 그런거 잘못한다고만하고 안합니다. 저도 남자 지만 리드받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지금까지 제인생에서 만난 다른여자친구와 성관련해서는 큰문제가 없었지만
혹시 내가 만족을 못시켜줘서 그런가? 하는생각에 많은 노력을 해봤어요.
애무도 공부해서 적극적으로 해보고,
잘못느낀다는 여자친구를위해 바이브레이터나 진동기도 사용해봤구요.
사정지연콘돔을사용해 관계시간도늘려보고
처음에아프다는 여자친구를위해 러브젤도 사용해봤지만 효과는 잠깐이었어요.
문제는 저도 점점 자존감이 떨어져서 성욕은 혼자해결 하거나 여자친구와 잠자리 갖는걸 부담스러워 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저도 성에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다보니 여자친구와의 잠자리에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행위뿐만아니라 서로 원하고 만족하는 교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점차 잠자리횟수는 더 적어지고 결혼후에 잠자리리스 부부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됩니다.
여자친구가 저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절 사랑하는게 마음으로도 느껴집니다. 저도 사랑하구요.
잠자리말고 다른부분에서는 항상 알콩달콩하고 잘맞고 스킨쉽도 적당히 하는 수준이에요.
인생 선배님들
여자친구가 나이를 더먹으면 성욕이 늘어날까요?
결혼 후 부부관계가 정말 중요한 부분인가요?
이 결혼 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