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직서 냈는데
L4vZ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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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17:18
회사 9년 다니고 퇴사하는데
이직하는 회사에서 늦어도 8월말까지는 와달라고해서
난 제일 걱정했던부분이 현 직장에서 붙잡아서 8월안에 퇴사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막 그렇게 크게 붙잡지는 않네??
대부분 판단을 존중하고 뭐 알아서 잘 결정했겠지 하는 반응임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지금 나가면 우리부서 ㅈ될 상황인데
다들 크게 별반응이 없는거 보니 나만의 착각이었나 싶다가도
오늘 회의시간때 능력7~8정도는 돼야 할수있는일을 능력2도안되는 무능한 대리한테 이거 맡아서 할수있냐고 물어보는 부서장님 모습보고
또 ㅈ된게 맞긴 하구나 싶음
그렇게 사직서를 내고나니 속이 다 후련하고
내가 그동안 왜 그렇게 고민을 했을까.
그동안 기회가 많았는데 왜 이제야 첫 이직을 했나 싶음.
붙잡으면 어떻게 설득해야하나 하고 주말내내 존나고민했는데
괜한고민이었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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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나 없이 안돌아 갈텐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안붙잡는건
그런 사람이 아닌거 아닐까
사회에서 착하다는말은 얼빠진소리임
글쓴이 말이 맞다면 회사에서 잡았겠지 회사가 봉사하는 곳임?
필요하면 능력이있으면 무조건 잡음 돈을 더주서라도 근데 아무말없이 보냈다는건
회사에서 딱 그정도 사람인거임
9년차인데 그걸 인지못했으면 흔히있는 "나없으면 회사 안돌아가" = 혼자만 일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이거임
일 못한다고 욕먹은 애들 많나 봄 ㅋㅋㅋㅋ
글쓴이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착해빠진 거지;;;
"그럴만한 사람이 아닌 거 아님?", "현실을 봐라" 등 어떤 식으로든 깎아내리고 싶어서 이러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