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헤어진 여친이 보고싶다고 난리를 피운다. 하...
WFo1Ej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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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01:25
6살 어린 친구였는데 2년 연애했고 먼저 문자로 헤어지고 싶다고 하더라.
그날 점심때쯤에 문자를 받고 곰곰히 생각하다 전화를 하니 안받길래
문자로
너도 많이 생각해보고 내린 결정 이라 생각한다.
니뜻 존중하고 앞으로 나보다 좋은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사귈때 잘 못해준거 같아 미안하다 라고 보내고
몇일 있다가 이상하게 다시 연락이 올꺼 같은 촉이 들어서
모든걸 다 차단했어.(sns, 전화수신거부, 톡 차단)
그게 작년 1월이였는데 중간중간 걔도 알고 나도 아는 사람들 한테
만나고 싶어 하더라 하면서 연락이 많이 오더라고.
솔직히 지금 내가 나이가 서른 중반을 향해 가고있는데 그때 헤어지면서
연애라는게 좀 진절머리가 나서 1년동안 그 누구도 안 만났었거든
지금도 누굴 만날생각없고.
걍 나 일하면서 개인시간에
운동하고 그냥 컴퓨터하고 하는게 너무 편하고
연애라는 감정 낭비를 안하고 하니깐 너무 좋은데
뭔가 내가 얘 한테 전화나 문자로 냉정하게 말해야 될꺼 같은데
진짜 듣자말자 그 일말의 정도 다 땔수 있을꺼 같은 잔인한 말이 뭐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