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손절하고 사는거 아니면 자주 연락 드리는게 좋음.
52TE8G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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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7 05:52
떨어져 살고 나름 바쁘답시고 연락 안 드리거나 부모님이 먼저 연락주셔도 바로 응답 안하다 깜빡해도 연락 안하고 그랬는데
최근에 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걸렸다는걸 알게 됨.
대충 보이스피싱 내용이 내가 휴대폰이 고장나서 수리점에서 문자 보내는거라며 계좌랑 구글아이디를 알아야한다는 식으로 왔나봄.
부모님도 바보는 아니신지라 바로 속진 않고 확인해보려고 나한테 연락주셨는데 하필 그날 배터리가 나가버려서 내가 연락을 못 받아버림.
그러니 부모님도 진짜인가 싶어서 개인정보를 좀 넘기셨다가
중간에 누나가 보이스피싱 확실하다고 이야기해줘서 개인정보 보호하는 방법을 이용해서 큰 피해는 막았다더라고.
그 이후로 달에 한번 할까말까 하던 연락 3~4일에 한번씩 드리는 중...
종종 컴퓨터나 휴대폰 사용에 애로사항있으면 늘 나를 찾으셨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이야기 안하시길래 여쭤봤더니
나 바쁘니까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않아서... 정 급하면 직장동료나 막내들에게 부탁한다셔서 괜히 죄송스럽더라고...
5월 초 어버이날 쯤에 한번 뵈러 갈 듯
새벽에 잠깨버렸더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서 끄적여봄. 부모님께 연락 자주하고 평소에 연락 안하던 지인들에게 깜짝 연락 한번 씩 해보자...
라는 말 하고 싶었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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