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눈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 쓰게 된다
V8Itxm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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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2 00:29
93년생 세는 나이로 31살 남자
직장 생활 시작한 지 아직 만 2년 안됨(21년 6월 입사)
작년 계약연봉 3870, 올해 계약연봉 4024
작년 성과금+수당으로 들어온 거 합치면 930 정도
토탈 실수령액은 4300 조금 넘었던 거 같고, 3500 정도 저축해놓음
차를 한대 사려고 했음
크게 차 욕심이 없어서 무난하게 가성비 좋은 차를 추천 받으려
가족들, 친구들, 직장동료들에게 위에 적은 내 재정상황을 얘기했는데 정말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더라
나는 알뜰하고 건실한 청년도 됐다가, 기회주의자도 됐다가, 좀생이도 됐다가, 우물안 개구리같은 사람이었음
결론은 내가 결정할 일이니 책임은 못져주겠다인데
이미 나는 그 사람들한테 저런 이미지로 남아버렸네
그냥 가볍게 요즘 이런 생각하고 있다 정도로 시작한 얘기였는데
내 인생, 내 가치관을 품평 받으면서 낙인이 찍혀버렸구나
입다물고 살걸 그랬어
사실 나는
차 같은 거 없어도 사는데 아무 문제 없더라
이 말을 듣고 싶었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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