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차를 박살낸 동생 (벤츠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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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22:58
어느날 동생 하나가 시벌 띠동갑 여자를 사귈거 같다더니 머지않아 여친이 되어버림
경제력이 존나 괜찮았음 대기업 경제연구원?? 뭐 그런 직업에 용산에 자가 아파트 있음
동생한테 피아노레슨 받으러 온 레슨생이였는데 하라는 피아노는 안치고 다른걸 쳐가지고
사귀기 시작함 동생은 해외에서 피아노 치다가 온 애 20대 초중반
내가 처음에 사귀는거 존나 반대했음
사람이 쳐 비슷한 사람이랑 사겨야지 나이도 찰만큼 찬 (30대중반) 여자랑
너랑 보고 듣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다른데 둘이 마냥 재밌게 연애할거 같냐고 반대했지만
그냥 시발 존나 좋다고 사귐
그리고 한달이 지나서 여친 차를 (e400쿠페 추정) 여친이 운전대를 맡겨서 동승한 상태에서
주차를 하다가 앞대가리를 쳐박았음 근데 심각하게 박아서 보넷 다 찌그러지고 암튼 처참함
견적이 1000만원이 나옴
근데 여친이 운전대를 맡긴 내가 잘못한거지 그냥 더 신경쓰지말라며 넘어가자고 함
그리고 나한테 이런 일을 말하길래
남친 여친을 떠나 니가 좀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반절이라도 갚는 모습을 보여봐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게 하라고 조언을 해줬고 동생도 그게 옳은것 같다며 그렇게 하기로 여친이랑 말함
근데 그 사이에 둘이 성격차로 헤어져버림
그리고 시간이 3주가 지났음
근데 여친이 차 물어달라고 연락이 왔고
앞으로 1주일안에 500 입금하라고 통보함
입금안하면 '나도 어쩔 수 없다' 라고 연락이 왔음
이거 뭐 어떻게 해야하는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서로 동의하에 운전대 맡긴거고 상황이 좀 애매하긴 함
그래도 어른답게 책임을 다하겠다고 500을 조금 시간이 걸려도 갚겠다고 했는데
여친이 시간차 공격으로 갑자기 갚으라는데 이게 법적으로 뭐 어찌할까봐
애가 엄청 겁을 먹었음
님들 생각은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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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