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시작하는 연애 상담좀
개집형들 이론 고수들이라 상당좀 부탁드릴게요
일단 저는 20대끝자락에 남자에요 이번년도 4월쯤에 친구소개로 소개팅한적이있는데
그때 처음에 좋은감정이 있었고 두번째 약속을 잡고 약속날을 기다리는데
약속당일 소개팅녀가 '어제 너무 과음을해서 오늘약속을 다음으로 미루면어떻겠냐' 라는말에
저는 '내가 마음에 안드는구나' 라고 생각을하고 카톡을 안했습니다
뭐 제가 짧은생각이였을수도있지만 '내가 마음에 들었으면 약속전날 과음은 안했겠지'라는 생각을했었어요
그러던중 얼마전 9월에 소개팅녀로 부터 연락이먼저왔어요 '잘살고있냐' 고 아 소개팅녀는 2살 연하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연락으로 한번 두번 더 만나다보니 좋은감정이 생겼고 사귀자 말은안했지만 이러쿵저러쿵 잘만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이상해요 소개팅녀가 절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소개팅녀 말로는 자기는 곰이기보다 여우이고싶다 표현을 잘못한다 재촉하지말구 기다리면 알아서 표현많이할것이다
등등의 이유로 절 혼란스럽게합니다
저는 평소에 표현을 많이하는편입니다 '보고싶다 좋아한다'등등 그런데 이때에도 소개팅녀는 무덤덤합니다
얼마전엔 이런일이있었습니다
저는 일이 빨리끝나고 소개팅녀는 저보다 퇴근이 늦기에 자주 데리러 갔습니다
집앞에 차안에서 짧게는 30분 길게는 몇시간씩 얘기하다 집에가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데리러 간다 말하고 퇴근시간을 기다리고있는데 퇴근 한시간전에 일끝나면 친구랑 술한잔 할거같다그러더군요
저는 '내가 데리러간다는 말은 약속이 아닌건가' 라는생각을했지만 뭐 그럴수도있다생각하고
서운하다 말하고 그러라 그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가 또 데리러간다 말하고 소개팅녀는 알았다 말했습니다
데리러가서 픽업하고 집으로 가던중에 소개팅녀가 카톡을 보면서 웃기에 나도 같이웃자 말하니
'어제만난친구가 자기집에서 자기를 기다리고있는데 남편기다리는것같다고해서 웃겼다' 라고합니다
저는 여기서 또 기분이 별로 좋지않았습니다 또 서운했어요 미리 얘기하지않은것도 그렇고 오늘도 친구에게 밀린기분이기도하고
제가 서운해하는게 이상한걸까요?? 피드백 좀 부탁드립니다 성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