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장, 같은 동네 사는 신입 때매 너무 불편하다
UyIqZP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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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8 19:48
회사 근처에 월세 잡고 살고 있음. 버스로 10분컷
근데 올해 초에 우리 회사 신입으로 26살짜리 여자애가 한 명 왔음.
같은 부서는 아니고 그냥 협력부서 중 하나라 오다가다..데면데면한 관계인 부서임.
문제는 저 신입이 우리 동네 살고, 나랑 통근시간이 완전 똑같아서 출퇴근 버스정류장에서 하루에 재수없으면 둘 다, 재수 좋아도 한 번은 마주침.
왜 재수가 없냐고? 여직원인데 좋지 않냐고?
일단 못생겼음..이성적으로 끌리는 타입도 아니고..
여기까진 뭐 취향차이니까 그럴 수 있긴 하지?
처음 마주쳤을 때 그래도 직장 선배 입장에서 먼저 눈마주치고 인사도 하고 버스 타서 옆자리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도 좀 할 겸 몇 번 시도해봤는데 애가 또 낯을 오지게 가림..뭘 묻든 뭔 얘기를 하든 다 단답형에..얘가 나랑 얘기하기 싫은가? 싶을 정도로 대화가 안 이어짐.
얼마전 일임.
비가 개같이 오는데, 퇴근하려고 회사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얘가 우산쓰고 서둘러서 정류장쪽으로 걸어오더라. 나는 정류장에서 걔가 오는 걸 보고 있는 상태였고 걔는 날 못본 채로 걸어오고 있었음. 그러다가 나랑 눈을 마주쳤는데, 내가 알은 체 하기도 전에 휙 눈을 피하더니 그대로 정류장을 지나쳐서 가버림.
…? 어디..가지..?
싶었는데 우연히 나랑 친한 직장 동료가 그 근처에 있다가 나한테 말해주더라. 걔 그 상태로 쭉 걸어가서 나보다 한 정류장 앞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는 거 봤다고
이 일 있고 나선 나도 걔 봐도 알은 체 안하고 그냥 소닭 보는 하고 내 할거 함. 근데 사실 좀 불편함. 직장 동료인데 아는 체도 아니고 서로 투명 인간 취급하는거.
업무때매 가끔 볼 땐 전혀 그런 기색 없는데
처음엔 사적인 영역이 확실한 애인가보다..싶다가도 요즘엔 솔직히 출퇴근에 걔 마주치는 게 너무 싫어서
ㅅㅂㄹ..그래도 내가 선배고 나이 차이 10살이나 나는데 인사도 안하네 예의없는 ㄴ
이런 생각이 들 지경임..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고 해서 일상적인 불편함 적어봄ㅇㅇ
읽어준 사람들 고마워!
근데 올해 초에 우리 회사 신입으로 26살짜리 여자애가 한 명 왔음.
같은 부서는 아니고 그냥 협력부서 중 하나라 오다가다..데면데면한 관계인 부서임.
문제는 저 신입이 우리 동네 살고, 나랑 통근시간이 완전 똑같아서 출퇴근 버스정류장에서 하루에 재수없으면 둘 다, 재수 좋아도 한 번은 마주침.
왜 재수가 없냐고? 여직원인데 좋지 않냐고?
일단 못생겼음..이성적으로 끌리는 타입도 아니고..
여기까진 뭐 취향차이니까 그럴 수 있긴 하지?
처음 마주쳤을 때 그래도 직장 선배 입장에서 먼저 눈마주치고 인사도 하고 버스 타서 옆자리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도 좀 할 겸 몇 번 시도해봤는데 애가 또 낯을 오지게 가림..뭘 묻든 뭔 얘기를 하든 다 단답형에..얘가 나랑 얘기하기 싫은가? 싶을 정도로 대화가 안 이어짐.
얼마전 일임.
비가 개같이 오는데, 퇴근하려고 회사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얘가 우산쓰고 서둘러서 정류장쪽으로 걸어오더라. 나는 정류장에서 걔가 오는 걸 보고 있는 상태였고 걔는 날 못본 채로 걸어오고 있었음. 그러다가 나랑 눈을 마주쳤는데, 내가 알은 체 하기도 전에 휙 눈을 피하더니 그대로 정류장을 지나쳐서 가버림.
…? 어디..가지..?
싶었는데 우연히 나랑 친한 직장 동료가 그 근처에 있다가 나한테 말해주더라. 걔 그 상태로 쭉 걸어가서 나보다 한 정류장 앞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는 거 봤다고
이 일 있고 나선 나도 걔 봐도 알은 체 안하고 그냥 소닭 보는 하고 내 할거 함. 근데 사실 좀 불편함. 직장 동료인데 아는 체도 아니고 서로 투명 인간 취급하는거.
업무때매 가끔 볼 땐 전혀 그런 기색 없는데
처음엔 사적인 영역이 확실한 애인가보다..싶다가도 요즘엔 솔직히 출퇴근에 걔 마주치는 게 너무 싫어서
ㅅㅂㄹ..그래도 내가 선배고 나이 차이 10살이나 나는데 인사도 안하네 예의없는 ㄴ
이런 생각이 들 지경임..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고 해서 일상적인 불편함 적어봄ㅇㅇ
읽어준 사람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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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까지 딱히 친분도없는 직장동료하고 말하고싶은사람이어딨냐
그것도 또래도아니고 10살차이면 더 불편하지
마주치면 인사만하고 서로 이어폰꽂고 각자 폰하면서갈길갔으면 그 여직원도 너 안피했어
ㅅㅂ 그것도 지하철도아니고 소음내기 불편한 버스에서 말걸어? 친하지도않은데? 진짜 피해다닐사유 충분하다
꼰대야 말해줘도 못알아먹겠지만 정신차리자
사적인영역이고자시고 그자체가 불편한행위야
근데 외모지적질까지하네 정말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