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너무 싫다 어쨔냐
캐아토바투루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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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02:28
나 이제 29살
성북구에 있는 K대 졸업해서 꼴에 나름 대기업 다님, 2년차
고향 부산
아부지 나 17살때까지 사업하셔서 잘나감
망하시고 망해서 21살때 집안이 아예 길바닥 판자집에 나 앉음
나 군대 다녀오니 집이 32평 해운대 아파트서 판자집으로바껴있음 ㅋ
진짜 개빡씨게 어케저케 거지처럼 대학졸업하고 바로 취업함
나도 나름 많이 포기하고 바로 취직함
(꿈이 공부하는 거 였는데, 꿈도 못꿈)
그나마 근근이 돈 벌러 10년만에 가족 재결합해서 함께 삼 행복함
근데 아부지는 10년째 아직도 헛꿈꾸며
허황된 소리하며 지냄
그 세월동안 더 늙고 추해지고 허황되지고
내가 기억하던 아버지가 사라짐
힘들다
아부지를 싫어하고 아니 증오하는 아들이 되어버렸다는게
근데 안변하고, 나도 더는 뭐를 못하겠다
좆같다씨발
내인생은 누구하나 이끌어주는 사람 하나없고시발
맨날 쳐 놀던 대학동기는 지금 내가 하고싶던 공부 쳐 하고 있는데
시발시발 이런게 인생이겠지만
그래도 시밟시발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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