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연애해도 된다고 생각함. 하지만..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할 필요가 있다고 봄.
1. 내가 공시를 하기 전부터 이미 연인 관계여서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나를 어느 정도 이해해줄 수 있다.
2. 같은 공시생이다.
3. 공사 구분을 할 수 있다.
이게 아니고 공시생인 상태에서 일반적인 동년배 사람과 연애를 하는 건 사실 공시생으로써 해서는 안되고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함.
일단 연애는 초기 투입이 많이 들어감. 돈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근데 나는 공시생인데 그냥 학생하고 연애한다?
상대는 엄청 만나고 싶을텐데 나는 그럴 수가 없잖아. 그걸 연애 초부터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봄.
그렇다고 연애 초반에 데이트 꼴리는대로 다 한다? 그럼 공부 안하겠다는거지.
같은 공시생은 왜 그러냐면 일단 공통의 관심사(공무원 시험)가 있기 때문에 서로 공감해줄 수 있고 서로의 처지를 이해해줄 수 있기 때문에 꼽았음.
근데 이 커플의 단점은 한 명이 필합하면 헤어질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함 ㅋ
이것만 만족하면 못할 것 뭐 있겠어?
일반적인 공시생 하루 공부 시간 8~10시간 정도로 가정하고 10시간하면 많이했다고들 함.
하루 24시간에 잠 8시간 잔다치고 공부 10시간하면 그래도 6시간 남는다. 연애 충분히 함.
본인도 직장 다니다가 때려치고 경시 준비해서 합격했는데 걍 일하러 간다 생각하고 하루 딱 9시간 공부함.
나머지는 걍 내 줮꼴리는대로 살았음.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여친도 만나고.. 잠도 2시에 자서 10시에 일어났다.
물론 교순소가 9급보다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쉬워서 가능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안될건 없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