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하다 그냥
친했던 친구들도 나이먹고 결혼하다 보니까 다 지방으로 빠져서 결혼하거나 흩어져서 서울에 나혼자 친구도 없이 지낸다
여자친구는 잘 지내다가 시도때도 없이 갑자기 전화 카톡 다 차단하고 잠수타고..이것때매 근래 몇 달동안 엄청싸움..전부터 우울증끼가 있었는데
이것저것 스트레스 때문인지 이유는 확실하게 모르겠다 주변에 이런사람 본적 있냐??짜증난다 진짜 그렇게 하루 이틀 차단하고 다음날 출근때 다
풀어놓고는 내가 화내면 안그러겠다고 하지만 몇 주 못가서 또 그러고..딴 남자 있거나 그런건 아닌데 왜 그런지를 모르겠다..
나이가 있어서 집에서도 손주 보고 싶다고 난리인데 한숨만 나오고 털어놓을 친구하나 없네..
연락해도 육아 아니면 일땜에 쉽게 만나지도 못하고 내가 일도 새내기 어린친구들 관리 감독 하는 직종이라 딱히 털어놓을 선배나 직장 동료도 없음...
부모만 아니면 결혼 다 때려치고 혼자 맘편히 밥벌이만 하면서 조용하게 살고 싶다...집에서 혼술하는 버릇만 생겨서 몸에 기름만 쌓여가고 있고 유일한
취미라곤 새벽에 잠 안오면 개집하고 스팀게임만 하고..뭐가 낙이 없다 3년 만난 동갑내기 여친이랑도 결혼 얘기 오갔지만 지금 상황으로봐선 조만간 끝
날거 같고 그냥 댕댕이나 한마리 키우면서 올해 보내야할거 같어..공허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