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와이프랑 동성애 문제로 싸운 글쓴인데
est587V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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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 22:20
게이 친구가 셋 정도 있거든
그 중 하나는 정말 친해, 심지어 고등학생 때 나한테 이야기 했어 본인 성향을
벌써 10년 넘게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인데
동성애자의 비애 힘듦을 정말 적나라하게 들었고 알고 있기에
내 자식은 똑같은 사랑을 한다 해도 다른 아픔을 겪진 않았으면 좋겠어서
다리를 부러뜨려서라도 막고 싶다 라고 할 정도로 반대인 것 같아.
댓글 보면 선천적 기질이다 뭐다 하는 이야기들 있는데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후천적 영향이 더 강하다고 봐.
또 댓글에 게이=여성적인 사람 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마초 기질의 게이들도 많아.
난 동성애자를 혐오하진 않아.
혐오할 수 없는 입장이야, 친한 친구가 게이니까.
그렇지만 아버지로서 일어나지 않은 일에서만이라도
아들의 동성애는 반대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
모르겠어, 나도 세상 모든 동성애자를 만나본 게 아니니까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내가 옆에서 봤을 때
내 친구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가장 고민하는 게
' 이 사람과 내가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 이 사람이 만나는 사람은 나 뿐일까
이 사람과의 끝은 어떻게 될까'
이거였어.
같은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더라도
내 아들이 조금 덜 힘든 사랑을 하고 이별을 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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