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어린 여친.
어그로 끌어서 미안... 고민써볼께
30대중반에 지방 좃소다니는중인데 나름 대학나왔다고 대우해줘서 다닐만한데
다니고 있는중...
우리 회사가 생산도하고 일부를 인터넷에 판매하기 때문에
알바를 쓰고 있음
그래서 고등학생들이 방학때 또는 대학입학전에 알바를 하는 경우가 많음
지금도 몇있는데
여친이 그중 하나임
알바들 업무랑 내업무랑 조금 겹치는 경우가 있어 가끔 알바들한테
물어보고 농담 가끔하고 그러는데 얼마전 전여친이랑 헤어져서 요즘은
그냥 우울모드로 다니고 있었나봐
내가 점심먹고 딱히 할일 없고 우울해서 마실 산책다니는데
꼬맹이하나가 따라 나서더라고
별말없이 그냥 다녔는데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몇일 같이 산책나오더만
어느날 편지한장 주고 히잉 거리면서 뛰어 들어가네
내용은 머 러브레터...
대학생이여도 띠동갑은되는데 최소 14-15년차 이상차이나는데
딱히 대답 안했지.
그러니까 그 이후에는 도시락같은것도 싸오고 머... 그러더라고
안되겠다 싶어서
저녁에 밥한끼하고 차안에서 너는 어려서 안된다
아니 내가 늙어서 안된다니깐 상관없다고
아니 니가 어리다고! 그러니깐 갑자기 키스를 하대;;
이래도 어린거냐고..
어 어려 이랬더니 갑자기 내 바지 벗기더만 ㅇㄹ을 하더라;;
말려야되는데 말려지지가 않고 그렇게 어영부영 사귀게 됨
차도 있고 지방이지만 집도 부모님이 좀(많이)보태주셔서 아파트 있으니
또 몇주만에 아파트 공개하게 되더라고
그 이후는 머...
걍 매일같이 아파트서 보게 되었거든...
그러니까 결국
얘랑있으면 너무 좋아
나이 생각안하면 참 잘맞고 좋다고
대학교가면 졸업하면 바로 결혼하자 하더라고
근데 혼자 멍하니 생각하면
솔직 전여친 바람나서 헤어졌거든
솔직히 임신해서 결혼하는거 어려울거 있난 생각 들지만
대학가서 젊은이들끼리?있으면 그 마음 계속될지
또 4-5년후면 내나이40인데 이런생각도 들고
또 이제 20살되는 애 미래 말아먹는거 아닌가도 싶어
정리할까 생각중이거든
머리는 정리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몸이랑 마음은 더 만나고 또 믿고싶어지네...
정리하는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