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너무힘들어..
iUbrSx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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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01:10
혼자 남아서 야근하고있었는데 전화가와서 받음.
술마셨는지 전화한 상사가 오전에 서류 다 빠꾸먹은거 가지고 혼냄
입사 6개월차인데 나같은 새끼는처음본다고 대학 군대나와서 뭐했냐고.. 너는 내가 결재하나하나 꼼꼼히 다 볼거래..
전화 다 끝나고 난 먼저 끝기를 기다리고있었는데 끊어진줄알고 병x같은새끼라고 욕하는거들음. 더 듣다간 내 멘탈만 나갈거같아서 그냥 끊었어
근데 내가봐도 내가 너무 무쓸모같아. 잘하는거하나없고, 심지어 고기굽고 뭐 찌개같은거나오면 국자질? 하는것도 못해ㅜ
사회생활 정말 힘들다.
머리쓰는일이 나랑 적성에 안맞는거같은데 진짜 다른일 찾아볼까.
새벽에 너무 힘들어서 한탄해봤어ㅜ
술마셨는지 전화한 상사가 오전에 서류 다 빠꾸먹은거 가지고 혼냄
입사 6개월차인데 나같은 새끼는처음본다고 대학 군대나와서 뭐했냐고.. 너는 내가 결재하나하나 꼼꼼히 다 볼거래..
전화 다 끝나고 난 먼저 끝기를 기다리고있었는데 끊어진줄알고 병x같은새끼라고 욕하는거들음. 더 듣다간 내 멘탈만 나갈거같아서 그냥 끊었어
근데 내가봐도 내가 너무 무쓸모같아. 잘하는거하나없고, 심지어 고기굽고 뭐 찌개같은거나오면 국자질? 하는것도 못해ㅜ
사회생활 정말 힘들다.
머리쓰는일이 나랑 적성에 안맞는거같은데 진짜 다른일 찾아볼까.
새벽에 너무 힘들어서 한탄해봤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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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분명 소총수로 부대에 떨어졌는데 행정병이 부족하다고 갑자기 컴퓨터 앞에 앉힘..
컴퓨터라고는 대학교에서 파포나 한글 쪼금 만질줄 아는정돈데
나보고 너는 이제 중대장의 업무를 하는거니 책임감을 가지라고 함..
첫째날 사령부 인사과로 보내는 공문에 줄 띄어쓰기 안했다고 싸대기 맞음..
걍 매일매일이 지옥이였음
전화 받았는데 누굴 찾아, 근데 누굴 찾는지 조차 못알아 듣겠음 어..어.. 하다가 또 맞고
공문에 왜 오타 내냐고 인사장교한테 욕처먹고
진급인원이 왜 요것밖에 안되냐고 재정장교한테 욕처먹고
근무표 잘못짰다가 선임들한테 개털리고
진짜 나라는 인간이 쓸모없고 죽고싶단 생각 밖에 안들었음
근데 1년이 지나고 업무 적응하고..
그때부턴 일이 어렵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던거 같아
멘탈도 굳을만큼 굳어져서 욕처먹으면 죄송함다 하고 뒤에서 씹새끼 존나 갈구네 하고 잊어버리고
뭐 아무튼 상병쯤 달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이등병때 내가 지옥같았던건 내가 모자라거나 멍청한게 아니라
너무 긴장해서가 80프로 이상이였던거 같았음
전화도 벨만 울리면 식은땀이 날정도로 긴장하니 상대방이 말하는것도 안들리고..
뭐 각설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쫄지마~
너 멍청한거 아냐 니 주변 상사들 그냥 동네 아저씨라고 생각하고 일해봐
자신감이 있고 긴장을 안해야 니가 정상적으로 일 할수 있어
이등병 때 자살할까 고민하던 나도 지금 회사 잘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