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말다툼하고 한잔 먹고 글을 씁니다
선생님들은 이 글이 그냥 저의 술주정이라고 받아주세요
지금 토요일이니, 어제라고 해야겠네요
불금이라 오랜만에 만난 국민학교때 친구들이랑 술을 먹다가 어제 손흥민 군의 축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국민<지금 초등학교>학교5학년때 축구부에 들어가서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선수 생활을 했어요
경기중에 무릎뼈 수술을 해서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운동한다고 공부도 내팽개치고 지금부터 공부하려니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냥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기술 배우려고, 고모부 친구분에게 금 세공기술을 배워서 지금은 그거로 밥 먹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빠졌네요. ㅎ
암튼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첼시의 매력에 빠져, 첼시 팬이 된 지 지금 30년 가까이 되었네요
손흥민이 첼시전에 선발출전을 하게 되면 내 생각은 흥민이가 멀티 골이나, 해트트릭을 하고, 경기 결과는 첼시가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한 친구가 친구들끼리 흔하게 할 수 있는 욕을 하면서 이 새끼 매국노냐? 이럽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화가 나서 그놈 앉아있는 의자를 발로 찼어요
그 자리에서 술판 끝내고 각자 집으로 왔어요
선생님들, 과연 내가 잘못한 건가요?
물론 이야기는 양쪽 말을 들어봐야 하는 거지만
내가 30년 이상을 응원한 구단을 포기하고, 흥민 군이 토트넘에 있다는 그 이유 하나로 토트넘을 응원해야 하나요?
선생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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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너도 그냥 농담식으로 넘기지 그랬냐
예를들어 "지랄하네ㅋㅋ손흥민 응원 안하면 매국노냐?" 라던가
의자를 발로 왜차? 폭력을 행사하면 안되지 말로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