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내가 진짜 미친놈일까?
oZOms9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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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6 00:23
간단히 요약할게요 형들
1. 내 나이 26 아버지 회사에 일함
2. 내년 3월 목표로 대만 워홀을 가고 싶어함
3. 소규모 회사라 실력은 아직 ㅈ도 없지만
나름 중요한 자리에 있음(아버지가 나이가 있어서 슬슬 나에게 의지를 함)
4. 젊음을 아버지에 회사에만 몰두하기가 싫음
5. 대만으로 떠나 1년동안 자유로운 삶을 느끼고 싶음
6. 왜 하필 대만이냐면 여자친구가 대만사람이고
어렸을 때부터 중국어공부를 많이해서 중국어 의사소통 가능
7. 아버지가 결사반대하심
8. 아버지 회사 이어받기 싫냐고 너는 배 부른 소리 하지말라고 하심
9. 그래도 진짜 가고 싶음. 못가면 너무 후회할 것 같음
10. 어떻게 설득을 해야 할지 몰라서
회사에서 더 미친듯이 일하고 집에서도 중국어 공부 존나 하고 있음
11. 설득을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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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일단 아버지 의견이 맞든 네 의견이 맞든
중요한건 네가 선택한대로 살면 후회는 안함.
사실 난 20대 초반 때 너처럼 아버지랑 내 진로에 대한 의견이 갈려서 갈등이 있었거든.
근데 결국 내 의견대로 함.
30대가 된 지금 그때를 돌이켜보면 아버지 의견이 맞았음. 근데 후회는 없음.
결국 그때의 내가 선택한 길이고 누구 탓할거도 없으니까. 네 생각이 그게 맞으면 그대로 나아가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