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밍아웃의 현장을 실제로 봤다!!!!
중학교부터 시작된 꽤 오래된 모임이 있다.
근데 그 중 하나가 술 좀 취해서, 실수로 일밍아웃을 해버림
술자리서 농담 따먹기 식으로, 어쩌다가 일베 욕이 나와서 다들 낄낄 대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뜬금없이 구석에서 "시발 일베 욕하지마"란 외침을 들었다. 시발 실화다ㅋㅋㅋㅋㅋㅋㅋ
모임 멤버들이 다 병신들이긴 한데.. 사실 나름 공부들도 꽤 한 애들이고, 직업이나 생활수준들도 다들 나쁘지 않거든.
그놈도 유학파에 나름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곳에서 일하는 놈이었고..
기본적으로 멍청한 새끼는 아닌데...
시발 술도 좀 들어가고, 얼떨결에 일밍아웃을 하자, 모든걸 내려놨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닷없이 완전히 일베스러운 이야기들을 쏟아 내는데, 황당하더라.
솔직히 상식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증거된 일들에 비추어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들이었어
맨날 일베애들 하는 소리들 있잖아.. 광주항쟁이니, 전라도니 뭐니.. 뭐 그런 얘기들.
결국 그 자리는 대충 수습하고..
이후 모임에서 그놈 본적은 없고, 다른 친구 결혼식장에서만 2번인가 3번 보고 다시 본일은 없다.
애들도 꺼려하고, 뭐 기본적으로 그놈부터 우리를 멀리하더라 ㅋㅋㅋㅋ
나도 좀 소중하게 생각하던 놈이었는데, 그 꼬라지 보니 굳이 옆에 둘 필요 없는 놈이란걸 깨닫게 됨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성 일베인과 얼굴 마주대고 이야기를 해본건데ㅋㅋㅋㅋ
시발 존나 신선한 경험이었다.
보통 인터넷에서 키보드 두드리며 용감한 애들은 많은데, 실제로는 다 숨어 있잖아 ㅋㅋㅋㅋ
여기도 일베 하는 애들 꽤 있을껀데, 주변 사람들에게 걸리지 말아라ㅋㅋㅋㅋㅋ
15년 우정이고 재랄이고 나발이고 일베는 아웃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