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정신과 다니고 있다
어느 순간 감정 조절이 안되더라
병원 가니까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라고 바로 약물 치료 받자고 해서
약물 치료 받고 있다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지병이라 생각했었던
어지러움증 공간 일그러짐은 정신병 증상이였고
최근엔
자다가 갑작스러운 공포감에 잠에서 깨어 불을 켜놓고 자고
가끔은 공포감에 깨어 있을 때 사람의 형상이 보였고
길을 걷다 이유 없는 심장 두근거림과 긴장감에 땀이나고
선생님과 이야기 하면서 느낀건
항상 싸우는 부모님들 눈치를 보느라
내가 무언갈 요구하면 부모님은 싸운다는 학습을 하여
항상 양보하며 괜찮다 살아온게 큰 문제였던 거 같다
뭐 그 외에도 가정폭력 아버지의 외도 많은 가정 문제가 있지만
엄마가 좋아하는 거라면 금액에 상관없이 해주었고
용돈의 부족함을 알기에 동생 학교 다닐 때 용돈도 매달 주었고
가족에게 필요해 보이는 건 다 해주었던 거 같다
그래야 다툼이 없으니
정작 내가 사고 싶은 건 고민하고 고민하다
결국 돈이 아까워서 사지 못 하는 내가 바보같다
지금 병원 다니는 것도 부모님은 모른다
어머니도 우울증 증상이 있고
예전에 누나가 우울증으로 자살시도도 해서 얘기하게 되면
다시 그 걱정하는 모습을 나는 또 걱정이 된다
항상 자기 전에 다음날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하지만
눈이 떠져서 매일 살려고 노력해본다
그냥 의사 선생님이 자기 감정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해서
익게에 한 번 써봤다
개집 친구들은 아프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