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변경을 해야할 거 같다
4KAwGV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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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15:47
현재는 생산직인데 아무래도 서비스직으로 바꿔야 할 거 같네
지금은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데 합의 하에 둘째는 안가지기로 했다.
어제 퇴근하고 두어달만에 친구만나러 나가려는데 아내가 산부인과에 다녀왔대
요즘 생리주기도 좀 불규칙하고 몸도 안좋다고 하더니 다녀왔나 보더라고
그랬더니 임신했다고 하더라 ㅋㅋㅋ
순간 엄청 놀라고 얼마나 됐냐고 물어보니깐 주저주저 하더니 사실은 아니고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그냥 놀랐다고. 서로 조심했는데 임신됐으니 어쩔 수 없는 거고 잘 키워야지 이런 생각이었다고 했지.
그랬더니 아내가
그냥 생리도 안하고 불안해서 가봤더니 임신은 아니고 그냥 피곤해서 그럴수도 있다고 했다하네.
그러면서 의사 선생님한테 여성 피임 시술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당연히 부작용도 있고 권할만한 시술은 없대. 웬만하면 남편이 하는게 더 빠르고 확실하다고 ㅋㅋ
나도 그 의견에는 동의하고.
원래 둘째 계획은 없지만 나도 수술할 의지는 없었음
내 돈 내면서 아프고 남성성까지 잃긴 싫었거든.
근데 아내가 이렇게 걱정하고 고민하는거 보니깐 그냥 내가 수술할게
이말이 바로 나오더라 ㅋㅋ
조만간 수술한 친구 만나서 얘기 좀 들어봐야 겠다.
개집에 있는 친구들도 다들 행복한 결혼 생활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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