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ㅂㅌ썰
같이 일하던 애 중에서 키가 170정도 되고 비율이 진짜 좋은 여자애가 있었음
나보다 한살 어렸고 무엇보다 골반이 사기였음
얼굴은오마이걸 유아 닮았음
평소에도 호감이 있었지만 얼굴 값 한다고 남자가 끊이질 않았었지만
엄청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소문도 있었고 정식으로 사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지 뭔지 아무튼 공식적으로 누굴 사귄다는 얘긴 들어본 적이 없었음 (모르는 일이지 뒤에서 다 하고 다녔을 수도 있는거고)
내가 일도 겹치고 죽이 맞아서 친하게 지내긴 했고 연락도 하고 의지도 하고 그랬지만 단 둘이 만나거나 그런건 없었거든
내가 선을 긋는게 좀 있어서 그런데 오히려 얘는 이게 내 장점이라는 듯이 편하게 느껴졌나 봄
그렇게 지낸지 몇년 정도 됐는데 평소에 회식이나 술자리는 같이 안하던 애가 갑자기 술자리에 오기 시작함
일 특성상 나잇대가 비슷해서 직원들끼리 놀다가 서로의 친구들도 붙고 하면서 술자리가 잦았었는데 얘는 항상 먼저 가거나
따로 온적은 없었거든 기독교도 있고 해서
근데 느닷없이 술자리에 오더니 같이 놀고, 오래 붙어있고 참석 횟수도 잦아지는거임
그냥 별 생각 없이 눈 호강만 하고 있었는데
사건은 룸술집에서 일어남
인원은 7명이었고 남자 3에 여자4 이었음 그 중에 걔도 있었고
내가 구석빌런이라 자연스럽게 구석에 앉았고 내옆에 걔가 앉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밤이 깊어가면서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테이블 아래로 내손을 잡더니 자기 허벅지 사이로 내손을 끼우는 거임
그러곤 위에 가디건 덮어 놓았음
심지어 약간 거기에 닿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잡아당겨놓고 위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남들하고 얘기하고 있고
그 상황에 내가 엄청 흥분 했었음 인생에서 제일 꼴리는 순간 인것 같음 지금도 꼴림
아무튼 눈빛으로 무언의 신호를 주고받다가
술자리 파하고 집에가는데 얘가 눈치보면서 마지막까지 남는거임
나는 집이 근처라서 있었으니까 그러다보니 친구랑 개랑 셋이서 남게 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