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오또캐썰 보고 떠오르는 장사하다 빡치는 기억
바로 옆에 호프거리 있는 곳에서 패스트푸드 집을 했었음.
아침 오픈 딱 해가지고 알바랑 노가리 까고 있는데 젊은 남자 둘이서 가게로 들어왔다.
한 놈은 술 완전 되가지고 몸도 못가누고 한 놈이 그걸 부축해서 온거야...
바로 옆에 뭐 호프거리가 있는지라 주취자가 오는건 흔한 일이어서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
꽐라를 카운터 바로 앞 자리에 앉혀놓고 자기는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더라. 술 된 놈은 엎드려 있고..
근데 그 순간.. 술 된 새끼가 엎드린 자세에서 바로 오바이트 시전함.. 아.. 씹발..
술쳐먹고 가게 들어와서 오줌 싼 새끼는 있었는데 오바이트 한 새끼는 첨이었음..
게다가 냄새가 얼마나 나는지.. 하.. 개새끼 전날에 뭘 쳐먹었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진짜 멘탈터져서 얼타고 있다가 대걸레랑 대걸레 짜는 통 들고가서 닦기 시작함.. 진짜 씨1발소리 입 밖으로 안낸게 용했음.
그 와중에 멀쩡한 놈이 너무 죄송하다고 자기도 돕는다고 하더라.
보통 콜라같은거 쏟으면 걍 됐다고 내가 치운다하는데 솔직히 이건 너무 빡쳐서 도와달라했음.
그러다가 마침 또 식자재 납품처에서 직원이 온거야.. 납품하는 사람들 바쁜거 아니까 나는 사무실에서 그거 응대하고,
알바는 장사하다보니 오바이트한거 닦는걸 손님 혼자 하게 됐음. 오바이트한 새끼는 여전히 퍼져있고.;;
그렇게 손님 혼자 열나게 닦고 있는데 갑자기 20대 정도 되어보이는 년이 도끼눈 뜨고와서
'아니 저기요. 이 가게는 손님이 토한거 손님보고 닦으라고 하나요? 어이가 없네' 이 지랄 시전함 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 분 친구분이 저지른거 손님께서 도와준다고 하셔가지고 하고 계신거고 저희도 치우다가 일때문에 잠깐 들어온거다.
이런 식으로 설명했는데 계속 쥐럴하는거.. 오바이트 치우는 당사자도 당황해가지고 안절부절하고.. ㅋㅋㅋㅋㅋ
아니 씹할년 지가 치울 것도 아닌데 왜 거기서 오지랖 시전하는거냐. 어이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