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 머리아프다.
RmbpJc3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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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7 18:19
아주아주아주 오래 사귄 여친 있다.
ㅂㅅ같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는데
환승이별하고 나한테 온거임.
이제까지는 사귀기 전, 몇개월 전에 전남친이랑 헤어진거로 알고 있었음.
근데 사귀기로 한 날 3~4일 전까지도 안헤어졌던거지.
나랑 사귀고 헤어졌는지 , 사귀면서 정리했는지 , 짧은기간동안은 종종 만났는지는 모른다.
카톡 없던 시절이라 어학연수간 친구랑 편지 주고 받은 내용으로 알게 된거야.
실망스러운건 전 남친한테 마음이 떠나서 나한테 온게 아니라, 내가 조건이 더 좋으니 나랑 사귄거.
이메일 친구는 전 남친 단점이 명확하고 별로니까 헤어지라 그러는데 여친은 둘다 좋다면서 둘다 사귀는건 말이 안되고 헤어질 생각 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남겨놨더라.
자기가 좋아하는데 스펙 좀 떨어지는 애랑
자기를 좋아해주는 스펙 괜찮은 애랑 비교해서 후자를 선택한거 같아. 그 후자가 나고 나 자체를 좋아한게 아니라 내 뒷배경이 영향이 컸구나라고 생각된다.
가끔 내가 얘를 좋아하는거만큼 얘는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꼈거든??지금까지는 각자 사랑하는 방법이 달라서 그랬다고 합리화 했는데 돌이켜보니, 몇번 헤어진적 있는데 이별에 쿨한척 하더니 그만큼 나한테 마음이 없으니 쿨할 수 있었겠지?
헤어져있는 동안 몇명 사귀기도 하고 그랬는데 얘만큼 좋아하는 마음이 안들더라. 그래서 결국 돌아온것도 있고.
나의 모든 추억과 진심이 부정당한거 같다. 내 뇌피셜이지만 서운했던것들이 설명되는거 같다.
나는 자존감도 높고 잘생겼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 편이고 키도 괜찮고 학교도 나름 괜찮은데 나온데다가 일명 금수저라고 하지. 진짜 빠지는거 하나 없고 내가 마음 먹으면 누구든 다 꼬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을 정도 였다.
결혼 이야기도 진지하게 했는데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알콩달콩 사는게 목표인데
단순히 무감정 -좋아함-사랑 이라고 할때 나는 사랑이고 얘는 좋아함 정도인거 같아서 마음이 쓰리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
인간 자체의 매력은 떨어지지만 뒷배가 좋아서 함께 하는 걸까봐 이 생각이 날 미치게 하는거 같아.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라고 느끼게 해준 여자애도 있었는데. 이게 맞는 선택일까?
어디가서 말하긴 쪽팔리고 그냥 자주 눈팅하던 개집에 익명글로 글써봐. 일이 손에 안잡힌다. 오늘은 일찍 자야지.
ㅂㅅ같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는데
환승이별하고 나한테 온거임.
이제까지는 사귀기 전, 몇개월 전에 전남친이랑 헤어진거로 알고 있었음.
근데 사귀기로 한 날 3~4일 전까지도 안헤어졌던거지.
나랑 사귀고 헤어졌는지 , 사귀면서 정리했는지 , 짧은기간동안은 종종 만났는지는 모른다.
카톡 없던 시절이라 어학연수간 친구랑 편지 주고 받은 내용으로 알게 된거야.
실망스러운건 전 남친한테 마음이 떠나서 나한테 온게 아니라, 내가 조건이 더 좋으니 나랑 사귄거.
이메일 친구는 전 남친 단점이 명확하고 별로니까 헤어지라 그러는데 여친은 둘다 좋다면서 둘다 사귀는건 말이 안되고 헤어질 생각 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남겨놨더라.
자기가 좋아하는데 스펙 좀 떨어지는 애랑
자기를 좋아해주는 스펙 괜찮은 애랑 비교해서 후자를 선택한거 같아. 그 후자가 나고 나 자체를 좋아한게 아니라 내 뒷배경이 영향이 컸구나라고 생각된다.
가끔 내가 얘를 좋아하는거만큼 얘는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꼈거든??지금까지는 각자 사랑하는 방법이 달라서 그랬다고 합리화 했는데 돌이켜보니, 몇번 헤어진적 있는데 이별에 쿨한척 하더니 그만큼 나한테 마음이 없으니 쿨할 수 있었겠지?
헤어져있는 동안 몇명 사귀기도 하고 그랬는데 얘만큼 좋아하는 마음이 안들더라. 그래서 결국 돌아온것도 있고.
나의 모든 추억과 진심이 부정당한거 같다. 내 뇌피셜이지만 서운했던것들이 설명되는거 같다.
나는 자존감도 높고 잘생겼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 편이고 키도 괜찮고 학교도 나름 괜찮은데 나온데다가 일명 금수저라고 하지. 진짜 빠지는거 하나 없고 내가 마음 먹으면 누구든 다 꼬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을 정도 였다.
결혼 이야기도 진지하게 했는데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알콩달콩 사는게 목표인데
단순히 무감정 -좋아함-사랑 이라고 할때 나는 사랑이고 얘는 좋아함 정도인거 같아서 마음이 쓰리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
인간 자체의 매력은 떨어지지만 뒷배가 좋아서 함께 하는 걸까봐 이 생각이 날 미치게 하는거 같아.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라고 느끼게 해준 여자애도 있었는데. 이게 맞는 선택일까?
어디가서 말하긴 쪽팔리고 그냥 자주 눈팅하던 개집에 익명글로 글써봐. 일이 손에 안잡힌다. 오늘은 일찍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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