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는데.. 진짜 하기싫다..
애초에 장사가 맞는 사람도 아닌거 같고 매출도 적고
1000원짜리 2000원짜리 팔면서 생계 유지하면서 사는데
작은 도서관에서 작은 휴게매점 하고있음
그래서 졸라 외부에서 음식 가져와서 드시는데들...
정성스럽게 도시락 싸서 오는 사람에 대해선 불만 없는데.
여기서 파는 품목을 가져와서 먹는데. 이거때문에 진짜 스트레스다.
여기 직원들이 지들 몸 사린다고, 못 먹게 하면 안된다고 해서 막지도 못하고
외부에서 가져와서 쓰레기는 다 버리고, 제대로 분리수거도 안하고
매출은 시바 요즘은 최저시급도 못 뽑고,
오픈하고 한시간동안 손님 없어서 매출 평균 8000원 4명정도 오니,
한시간 늦추고 인건비라도 줄이겠다니까 그것도 안된다고, 그래서 한시간 못 줄이고,
그래도 공부하는 사람들이니까 편돌이 할때 취객상대하는거보단 낫겠지 했드만,
취객처럼 바닥에 눕고 지랄 하는 인간은 없지만,
돈 던지고 지 공부안풀렸는지 짜증났는지 승질부리는 인간도 있고, 일반쓰레기통에 심심하면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음식물쓰레기통에 일반쓰레기 버리고, 바닥에 쓰레기 버리고, 짬통 열기싫으니까 바닥에 라면국물 버리고, 별의 별 놈 다 있더라,
평소 매출 좆도 안나오다가 시험기간되면 손님이 엄청 몰리는데
평소 50~100명 정도 온다고 하면 시험기간엔 300~500명 몰리는데.
이땐 진짜 미칠꺼같다. 위에 나열한 진상짓이 5배로 늘어난다. 급식들이다보니까 몰려서 오면 진짜 개판치고 간다.
그래도 매출이 늘어나니까 좋을줄알았는데 실질적으로 크게 차이없다
1000원 2000원 써도 평균 매출 20만원 나오다가 60~100만원 까지도 나오는데. 이게 시험기간 주말 한정이니까
그냥 몸만 정신만 고되고 돈이 안벌림
툭하면 컴플레인넣고, 매출은 늘릴방도도 없고
여튼 그렇게 2년 가까이 하고있는데, 요 몇주전부터는 진짜 갑갑해서 한숨이 계속 나온다
돈은 돈대로 안되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최저임금도 안되는데 잡고있자니.. 그것도 아닌거같고
접고서 취업하자니.. 안될꺼같고
어디 시바 의지할곳도 의지할 사람도 없고
사고나거나 큰병걸리지않는이상 40~50년은 더 살꺼같은데
갑갑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