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공무원 있냐? 하 존나 열받네
3줄 요약
-공무원이 돈을 더 내게끔 유도를 해서
-신문고에 신고했더니
-나한테 따짐.
내가 몇달전에 세무서에 부가가치세 납부하러 전화를 했었음.
신고는 이미 해놨는데 납부를 하려고 보니까 납부기일이 이틀 지나 있었고,
가상계좌는 닫혔을 테니까 세무서에 전화했음 가상계좌 다시 열어달라고.
근데 왠 틀딱이 받더니 몇개월 기다리면 내라고 고지서 날아오니까 그때까지 그냥 기다리라는거야.
근데 그러면 안낸 기간만큼 월별로 가산세가 붙는다는걸 내가 알고 있었음.
그래서 지금 내면 거진 원금만 내면 되는데 왜 그때까지 기다려서 돈을 더 내라는 거냐고 물으니까
자꾸 횡설수설하면서 고지서 나올때까지 기다리래. 그러더니 결국 그럼 홈택스에 들어가서 알아서 내라는 거야.
그래서 홈택스에 어느 부분을 들어가서 어떻게 내는 거냐고 정확히 알려달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아는척 하더니 뭐또 횡설수설하더니 결국 자기가 젊은 잘 아는 친구를 바꿔주겠다고 하고는
내 대답도 듣지 않고 전화를 돌려버림. 근데 신호를 1분 넘게 기다려도 전화를 아예 받질 않음.
그래서 끊고 다시 전화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몇차례 전화해도 전화 안받음.
딥빡해서 국민신문고에 민원 넣음. 근데 녹음을 안해놔서 공무원 이름이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민원 넣음.
그러고 며칠 있으니까 세무서에 전화와서 가상계좌 열어주겠대ㅋㅋ
근데 그 사람은 누군지 알수가 없어서 조치를 취할 수가 없대.
일단 이 여자한테 내가 화낼 이유는 없으니까 걍 알겠다고 하고 끊음. 그때 부가가치세는 완납함.
그리고 나서 몇주 지나니까 처리결과 만족도 이메일이 오더라고.
"매우불만족"으로 했더니,
오늘 세무서에서 그 여자한테 또 전화옴ㅋ
왜 매우불만족이냐고ㅋㅋ
그래서 차근차근히 말했음.
1. 이름이 뭔지 모르기 떄문에 못찾겠다는건 세무서가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찾는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일수 없다. 전체 공문을 내리든 뭐든 해서 그 사람 누구냐고 하면 나오기 마련인데 왜 찾을 생각도 않고 직원이 100명이 넘네 어쩌네 하면서 불가능하다는 소리만 하는가.(솔직히 나도 대기업에서 일해본 사람으로서 사내 이메일로 전체메일만 한번 쏴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불가능하다는 말 자꾸 하니까 존나 어이없었음)
2. 나는 나 기분나빠서 신고했다기보다는 공익적 차원에서 신고를 한 것이다. 공무원이 당장 처리하면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당장 처리하지 않음으로서 부당하게 추가 과세를 하는 부분은 아주 잘못되었기에 신고를 한 것인데, 그 사람은 지금도 그렇게 일을 하고 있을것 아니냐. 찾을수 없다고만 말한다면 그것은 민원처리가 되었다고 할수 없다고 본다. 나 같은 상황이 다시 나오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야 민원처리가 된 것인데 지금 무슨 교육을 어떻게 추가로 했느냐.
그러니까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더라.
내 생각엔 "매우불만족"을 뭐 바꿔줄수 있냐고 묻거나 뭐 그런 걸 요구하러 전화한것 같은데 차마 거기까지 얘기 못하고 끊은 것 같다.
여기 혹시 공무원 있음?
이게 진짜로 불가능한 거냐?
차라리 높으신 양반이라 우리가 처리를 못하겠다고 하면 처지가 이해라도 가겠는데 찾을 노력 자체를 않는데 내가 빡빡하게 구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