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3QCNoz]
일단 안아프다고 말해두겠다
절개부위는 음낭 가운데 5mm정도 하는데 그 사이로 정관만 꺼내서 가위로 자르고 자른 양쪽을 지진다. 이때 정관 꺼내기 위해 당겨지는 느낌이 있는데 그게 그나마 좀 아린 정도다. 수술이 끝난 뒤에도 약간 쓰린 느낌이 있는데 하루간다. 절개부위가 작아서 꼬매지도 않고 그냥 거즈붙인다. 하루 지나면 아문다.
[@tgHrwCqb]
그냥 귀찮아서가 아닐까? 혹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
진짜 초간단 수술인데도 수술 전에는 내가 괜히 한다고 그랬나 후회가 갑자기 밀릴 정도로 쫄거든. 물론 수술 뒤에는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리고 당장의 비용도 적지는 않겠지만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콘돔에 들어가는 푼돈도 쌓이면 만만치 않다.
물론 심리적인 부분도 있겠지. 수술 뒤에는 명실상부한 고자거든. 능력을 반납한거거든. 과한 표현이나 틀린말이 아니라는게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