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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게 때가 있다는 말이 맞긴 한가보다

뷰펴초조코마두이 9 133 5

이제 서른 초중반인데 확실히 느끼는것 같다


작년말에 여친이랑 헤어지고 지금껏 솔로로 지내고 있는데 이제는 어디서 소개받기도 참 힘듦


전여친이 나랑 동갑이었는데 약간 페미끼가 있었던 애였어 나한테 읽어보라고 준 책이 82년생 김지영...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와서 보니까 소름돋더라 이중잣대도 오지기도 했고...아무튼 걔랑 헤어지고 나니까 결혼에 대한 생각도 별로 안들고


이제와서 여자 만나려고 해도 나이든 애들은 이제 못만나겠더라...내가 이제 만나도 20후반 아니면 30초반인데 이 나이대가 아는것도 많고


욕심도 많은 나이더라고 주변 친구들 보다는 좋은 생활 좋은 결혼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박처럼 박혀있나봄..


나야 집이 못사는것도 아니고 해서 결혼해서 돈들어가는데에 부담은 크게 느끼지 않고있어 이건 진짜 부모님께 감사함..


근데 여자쪽에서 먼저 이것저것 조건 밝히기 시작하면 내가 좀 거리를 두게 되더라


그냥 잘 모를때는 더 좋은결혼 하려고 더 알아보고 결혼하려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시기를 놓친것 같아 솔직히 이젠 크게 결혼생각도 없기도 하고..


그냥 친구처럼 서로 의지하고 즐겁게 지내기 위한게 내가 생각하는 결혼인데


우리집 조건 알고나면 원래 안그러던 애들도 보통 의지하려고 드니까 거기서 느껴지는 괴리도 상당하더구만


답답~하기도 하고 요즘은 술도 잘 안땡김

9 Comments
라포버루포커퍼주 2018.06.18 15:26  
내 얘기가 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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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추수녀후려너소 2018.06.18 15:31  
친구처럼 서로 의지하고 즐겁게 지내기 위한게 결혼이라는거 엄청 공감된다...

그래서 나도 전여친 10년 만나고 1년 6개월전에 헤어졌는데  다른여자 못만나겠다 ㅋㅋ

슈바 요즘엔 그냥 혼자 살려고 마음 먹는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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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트툐료개우포 2018.06.18 15:34  
나도 유부남인데
결혼할지 몰랐다 급작스럽게 삘받고 탄력받아서 결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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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추베로대휴리혀 2018.06.18 15:43  
[@주서트툐료개우포] 조절 못햇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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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죠미겨타두포매 2018.06.18 15:58  
ㅋㅋ 때를 놓친 기분이 드는 지금처럼
언젠가 또 결혼할 때가 갑자기 찾아오겠지
그때까지 열심히 잘 살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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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뉴묘으도라부스 2018.06.18 16:07  
그러다가 아쉬운 마음에 검증 제대로 안거치고 결혼하다 후회하는 사람 많이 봄
인연은 어디에나 있으니 너무 맘 졸이지마
그리고 사회에서 만나는것보다 여행이나 건전한 취미활동중에 만나는게 더 건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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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후추효뉴교채 2018.06.18 16:30  
요즘 들어 굳이 결혼할 필요 있나 싶음.
미래가 되면 진짜 인공자궁이 나오지 않을까? 그러면 충분히 생식도 할 수 있을 거고.

난 그렇게 살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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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토코키죠이피예 2018.06.18 17:15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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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베카새으채누 2018.06.18 17:51  
그냥 지금은 그냥 혼자 있어
그러다가 누군가 니 인생에 훅 들어온다
그때가 결혼할 기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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