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흙수저는 슬픈거 같아....
안녕 애들아
난 흙수저중에 흙수저야..
가난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서 자랐는데
나도 뭐 특별한거 없는 사람이다 보니 나도 그냥 그렇게 나도 가난하게 살고 있어
그래도 꼴에 결혼은 해가지고 5살된 애가 하나 있어...
열심히 일하면서 살고는 있는데...
애가 있고 집도 없고 대출은 많다 보니 한달에 아무리 아껴도 힘들더라
더 벌고 싶긴 하지만 일은 잘 구해지지도 않고.. 능력도 없고...
그래도 나 믿고 따라와준 아내에게도 미안하고
결혼하고 처음 시작할때는 크게 힘들진 않았는데
아내가 1년 후에 큰수술을 하게 되서 집안이 약간 흔들리기도 했어 ..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지만....
그 이후로 빚도 늘어나니 계속 힘든거 같아...
전세집에서 살고 있는데 최근에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려달래서 엄청 고민이 된다..
너무 우울하니깐 이래서 사람들이 죽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결혼을 하지 말걸 그랬나 생각도 들고 차라리 이혼을 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요즘은 지하철이나 버스타면 이명소리 들리고 숨도 쉬기 힘들고 내리고 싶고...그래도 회사는 가야하니 꾸욱참고 가긴 하지만
세상에서 잠잘때가 제일 좋은거 같아... 잘때는 걱정이 없잖아... 눈뜨면 다시 시작이지만...
그냥 신세한탄 해봤어..
최근에는 로또나 복권이 좀 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해
혹시 너가 더 노력하면 되잖아 너가 더 일하면 되잖아 라고 말하진 말아줘..
그건 내가 더 잘알고 나도 주말에는 좀 쉬고 싶으니깐...
모두 힘내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