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한테 딜 넣었다가 역딜 야무지게 맞았다.
개버츠가도데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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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23:18
제목 잘 읽고 들어온거 맞지?
딜 넣은거지 다른거 넣은거 아니다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쉬는 날에 아내랑 저녁밥을 먹고 있었다
그날은 내가 장도 봐오고 요리도 하고
밥 차리기까지 다한 날이었다
근데 평소에도 많이 툴툴거리지만 그날은 만화처럼 뒤에 툴툴이라는
효과음이 보일 정도로 툴툴 거리길래
참다 참다가 장난스럽게 한마디 했다
"진짜 누가 외동 딸 아니랄까봐 오냐오냐 자란거 티 다나네"
나도 아내도 외동이기에 서로 장난식으로 저런 류의 농담을을 주고 받는데
그날은 내가 먼저 공을 던졌다
근데 아내가
씨익 웃더니
"누가 맞고 자란애 아니랄까봐 티 다나네"
이러더라
팩트는 정말 아내는 오냐오냐 자랐고 난 아버지에게 엄하게 자랐다 ..
남들이보면 이게 야무진 정도인가 할 수 있지만 난 이상하게 벙찌게 됐고
할 말을 잃었다 ..
그리고 지금은 아버지 즉 시아버지에게 전화 해서 내가 오늘 한 농담을 고자질 하고 있다..
우리 아버지 오십 훌쩍 넘으셨는데 배에 아직도 식스팩있으시고 취미가 mma하고 드럼 이다..
정색하고 때리진 않지만 이상하게 며느리 앞에서 자꾸 날 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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