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2연속 까였다
작년 겨울 부터 올해 봄까지 2번 소개팅 했는데 다 까임
나이는 31살이고 동생이랑 같이 하긴 하는데 본점 포함 3개 가게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외모도 준수한 편이다 애초에 2번다 소개를 상대쪽에서 해달라고 해서 한거다.....
두번 다 한두달 썸타고 데이트도 몇번하고 진지한 대화도 하다 쫑났다.
까인 이유
1. 취미가 게임
내가 좀 겜돌이다. 폐인처럼 몇시간 주구장창 하진 않는데 가게 빈 시간동안 모바일게임, 롤토체스 하는 습관 생겨서 그런가
그래도 좀 하긴함. 딱히 다른 취미는 골프도 배웠는데 흥미없고 풋살도 서른 넘어가고 힘들어서 안한다.
주말에 뭐하냐 하면 그냥 게임한다 하고 유튜브도 게임영상 위주로보니까
공통 관심사,대화주제가 안통하더라. 그리고 가정적이지 않을거 같다더라...
2. 술
애초에 성인 되고 주 1회 술 안먹은 적이 없다. 그리고 이제 내가 술집까지 하니까 술 자주 안마실수가 없음
또 먹으면 필름 끊길때 까지 먹는 편이라 술먹는거 디게 싫어하더라. 썸탈때도 술먹어서 싸울뻔한 적도 몇번 있고.
술 먹을라면 점잖게 먹던가 아니면 걍 먹지마. 연애 할라면
3. 자기 관리
저 위에 두개랑 같은 맥락이긴한데.. 내가 자기관리를 안한다. 겉으로 보면 잘 몰라도 은근 똥배도 있고
헬스, 건강관리 일체 안한다.. 내딴에는 본점에 지점 2개 관리하느라 바빠죽겠다보니 자기관리 안하는거긴한데..
위 3개 이유로 까였다.. 내가 봐도 까일만하네 쓰고보니ㅋㅋ
딱히 고칠마음 없고 이번 기회에 그냥 혼자사는거 진지하게 생각해보려한다
장남인게 좀 걸리긴한데 흠..일단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