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님한테 철벽 당했다.
xhiBIz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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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09:35
아니 담당 미용사님이 날씨도 좋은데 꽃구경 안가시냐고 물어보길래
"여자친구도 없는데 저는 뭐 저희집 강아지하고 동네꽃구경이나 해야죠" 라고 했는데
자기는 너무 가고 싶은데 자기친구들은 친구들끼리 다들 주말에 놀러가는데 자기는 직업특성상 주말에 일하니까 못간다고 하길래
그럼 남자친구랑 가면되지 않냐고하니까 "그러면 좋겠지만 남자친구가 없어요 흑흑" 이러길래
슬쩍 "선생님 되게 이쁘셔서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 많을것같은데요?" 라고 말하니까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다더라
그이후에 자기는 아이는 한명낳고싶다, 3년뒤쯤 30살에 결혼하고싶다, 결혼하려면 돈열심히 모아야된다, 자기는 시어머니한테엄청 싹싹하게 잘할수있다
자기 결혼관과 장점들을 나열하고 괜찮은 사람 만나면 일찍 결혼하고싶은데 근데 주변에는 좀 날라리 같은사람들밖에 안꼬인다 그러길래
오호 이거 그린라인트인가? 하고 망상에 빠져서 기대하는 눈빛으로 이상형을 물어보니까
자기 이상형은 차은우라더라.
그러더니 자기 눈이 높아서 아마 연애 못할것 같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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